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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생각

집단의식화 교육

DidISay 2012. 1. 22. 02:33



"이데올로기가 호명하면 개인들은 주체로 변형된다

즉 부르는 소리가 자신을 대상으로 하고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그 부르는 소리의 객체가 된다.

 

이데올로기는

우리가 마치 이데올로기의 주인이 된 것처럼 행세하도록 초대한다.

 

이데올로기가 불러서 우리가 대답하는 과정은 무의식적인 과정이다

개인주체들은 스스로 복종이 아닌 자유로운 참여,

즉 실천을 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13178220061122231402&skinNum=1

 

매스컴이나 국가, 집단의

의식화가 무섭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화려한 영상을 보면서

계속 이건 아니잖아;;;를 중얼거렸다.

 

대기업의 내부의식화 산업

소위 단결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것들.

 

안토니오 그람시는 정치적 통제의 두 가지 기본 유형을

'지배'기능과 '헤게모니' 혹은 '지도'기능으로 구별하였다.

그는 아무리 권위적인 체제라 할지라도

조직화된 국가권력을 통해서만 그 체제를 유지할 수는 없으므로

대중적인 지지나 '정통성'확보를 통해 안정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힘보다 무서운 것은 돈

돈보다 무서운 것은  지식

즉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관념체계이다.

 

어느 시대나 집단이든

지배층 입장에서는 의식화가 필수적인 과정이겠지만

글쎄...

그것이 과연 일반적인 조직원들에게는

얼마만큼의 이익이나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인지..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단결이나 조직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개별적인 사람들을한데 싸그리 묶어서 전혀 쓸모없는

누군가의 만족을 위한 비실용적인 일을 시키는 것인데

초등학교나 중학교때도 하기싫었던걸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강요하고 합리화한다면

정말 ...싫다=_=;

 

혹은 회의감이 아닌

이미 그 지배의 논리에 빠져서

조직원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 것 같아 더 무섭기도 하고..

 

이데올로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인식하고 있는 범주내에서

수용 혹은 거부를 하고 싶다.

 

피하주사처럼 나를 찌르게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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