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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무대

거짓말(2015)

DidISay 2018. 4. 29. 01:51


'4학년 보경이'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보게 된 영화. 보고나면 찜찜한 기분일듯해서 내내 묵혀두고만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되었다.

'블루 재스민'과 비슷하면서도 좀더 처절하고 생활에 밀착되어 있는 느낌의 영화다. 배우들 모두 연기구멍이 없는데다가, 어디선가 봤던 혹은 있을법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더더욱 마음이 그랬다.

우리 모두 행복을 원하지만, 그 기준이 타인의 시선이나 선망이 된다면 어느정도로 노력을 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이를 채울 수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미래나 과거에 매몰되어서 현재가 행복하지 않은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저 점점 바라는건 현재 지금 내 한 몸의 평안과 행복이 되는 것 같다.


보고나서 떠올랐던 구절들...

원하는 건 해피엔드가 아냐
잘 단련된 해피 마인드다
-야자와 아이의 내 남자친구이야기 中
 
행복해지는 비결은 단 한가지,
나는 행복하다고 믿는 것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한 행복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아요
행복과 불행은 신이 조성하는게 아니에요 인간이 선택하는 것도 아니죠
저마다 자기 스스로 나는 행복하다, 나는 불행하다 라고 결정하는 것 뿐이에요
-이건 아사다 지로의 파리로 가다
 
강하다는 건 이를 악물고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전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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