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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날씨는 맑음
나는 사실 여행에서 로컬마켓을 가는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원래대로라면 야시장을 안갔을 듯.. 다만 푸꾸옥이 진주로 유명한터라 야시장 내에 있는 로빈슨 펄 매장이 목표였다. j는 컨디션 관리를 하느라 같이 하지 못하고 룸서비스로 피자랑 와규버거를 시켜서 같이 먹고 그대로 만화책을 보면서 쉬기로 했다. 우리는 시장까지 그랩으로 이동했는데 프리미어 빌리지에서 거의 40분 넘게 걸린듯 함.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까지 하교하면서 오토바이를 타는게 신기했다. 시장은 굉장히 번잡하고 내리자마자 공기가 엄청 매캐한 느낌 ㅠ + 호객도 꽤 심해서 정신이 없다. 일단 진주를 사고(이건 매우 만족했다 ㅎㅎ 목걸이랑 귀걸이 각각 한세트씩 샀음) 마그넷이랑 라탄백도 하나씩 산 뒤에 식사를 하러 이동을 했다. 즈엉동야시장은..
부모님 칠순 기념으로 다녀온 푸꾸옥 비행기 티켓팅 등을 여름에 해뒀던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 출발하게 되었다. 김포공항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출발! 이번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는 모두 공항 김치찌개로 했다 ㅎㅎㅎ j는 퇴근 후에 바로 가게 되어서 비행기 타자마자 기절하고 나는 영화 3편을 쭉 시청함. 남산의 부장들을 덕분에 모두 봤다. 제주항공은 푸꾸옥에 새벽 도착이라 피크타임의 첫날패키지를 이용했는데 김포공항에서 트래블키트도 주고 유심이며 이동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다. 피크타임에서 제공한 숙소.방은 깨끗한 편이었고 다만 온수가 좀 시원찮았는데 컴플레인하기도 귀찮아서 대충 씻었음.. 부모님이 쓰신 방은 또 물이 굉장히 뜨거웠다고 한다. 드라이기랑 칫솔 등이 모두 있어서 일단은 안도.. 다만 비누가..
연휴를 맞이하여 강원도로! 전날까지 바쁘게 일하다가 가는 여행이라 맛있는걸 많이 먹고 쉬는게 목표였다 ㅎㅎ 민족대이동의 날이라 길이 꽤 막혀서 중간에 휴게소도 가지 못하고 춘천까지 쭉 달렸다. 숯불닭갈비를 먹고 싶어서 한가족 닭갈비에서 식사. 숙소 근방에서 찾다가 간 곳이었는데 맛도 무난하고 편하게 잘 먹었다. 막국수랑 닭갈비는 사랑입니다..ㅎㅎ 긴 운전 후에 바쁘게 먹어서 사진을 못찍었네. 식당 근처가 김유정 문학관이라 식사 후에 가볍게 한바퀴 돌았다.김유정의 생가 주변을 이렇게 띠집을 연출해서 꾸며놨는데 입장료를 지불하긴 애매해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식후에는 가족들과 합류하기 위해서 의암호 근처의 카페(카페홀)로 갔다. 정원이 너무 예뻐서 테라스에서 쉬면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어머님..
삼일째 되는 날 아침. 목의 화상은 좀 가라앉긴 했지만 약간 남아있고 팔은 많이 가라앉아서 이제 천이 닿아도 괜찮았다 ㅎㅎ 전날처럼 조식을 기다리면서 주변 산책.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은 해변들에서 입수는 금지된 날이었다. 하늘하늘 날리는 청보리가 제주도의 정취를 자아냈다.이날은 전날 먹어보지 않은 메뉴들 위주로 가지고 왔다. 스테이크랑 딤섬들 맛있었다. ㅠ이날은 수박 대신 멜론이 있어서 가지고 옴. 아이스커피랑 티들은 커피머신쪽 말고 바리스타존에 가서 받아오면 된다.밖은 뜨겁지만 에어컨 있는 방안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 예뻤다. 수영 갔다가 J는 자고 나는 책을 한참 읽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을 두권 읽었는데 모두 통영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읽기에 적절했다..
2일째 아침. 조식을 먹으려고 일어났다. 3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피곤해서 어제 못가본 헬스장이랑 수영장도 돌아봄. 풍경이 아름다워서 기다리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아침은 나는 전복죽이랑 한식 위주로. 조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 3일 머무르면서 아점은 모두 조식으로 해결했는데 매일 메뉴가 다양하게 바뀌었는데 다 맛이 괜찮았어서 만족함. 수영장에서 몇시간 놀다가 방에서 잠시 휴식 해가 정말 쨍쨍했다...ㅎㅎ 객실 내에 빨래건조대가 있어서 테라스에 수영복이랑 젖은 옷들을 말렸는데 순식간에 다 말라버림.. 전날 렌트카에 탄 상태로 4,5시간을 있었는데 이걸로 어이없게 팔이랑 목에 가볍게 화상을 입어서 약을 바르고 자야 할 정도로 작열하는 태양이었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누워서 독서. 전날 너무 길..
이번 휴가철에는 제주도를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에 비행기를 처음 타는거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3박 4일을 아주 꽉 채워서 놀려고 새벽4시에 일어나서 ㅋㅋㅋ 6시 비행기를 탐... 둘 다 전날 밤 늦게까지 일을 한 터라 거의 잠을 못자고 갔다... 공항에서 작은 말썽이 하나 생겼는데 갑자기 핸드폰 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는데 기억이 날리가(...) 몇번 잘못 입력했더니 이제는 대리점을 가야 알 수 있는 번호 단계로 넘어감... 덕분에 내 핸드폰은 그냥 꺼두고(..)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 이북단말기를 들고가서 다행이지 매우 심심할뻔함.. 아침은 미리 봐뒀던 순수한 둠비에서. 내가 고기국수나 생선류를 안좋아해서 두부집으로 간거였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J는 백순두부를 나는 해물순두부를 먹었는데 약간 맵긴 ..
3월까지 연차를 모두 소진해야 해서 오랜만에 강화도를 다녀왔다. 곧 결기인데, 당일에는 둘다 바쁠듯해서 결혼기념 여행으로 의미를 부여함 ㅋㅋ 시작은 충남서산집. 강화도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라 이번에도 아점은 이곳에서. 두명이서 소자 하나 시켜서 싹 다 먹고 나왔다. 수제비 사리 추가해서 밥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다.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따뜻하고 날이 맑아서 창문을 열고 바다를 보면서 드라이브하기 좋았다. 숙소에 도착. 라르고빌도 강화도에서 자주 가는 곳인데 꽃게탕집이랑 여기랑 거의 10년은 다닌 듯함. 보통 드라이브 후에 카페 갔다 집에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숙박을 하러 왔다. 바다와 후포항을 끼고 있어서 배가 오가는 모습이나 나긋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1. 휴가를 내서 즐겁게 떠난 겨울 여행! 출발할 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음악을 틀고 겨울 여행 느낌을 내며 갔다. 그런데 둘이 수다 떨다가 ㅋㅋㅋㅋㅋ 고속도로에서 잘못 빠져서... 둘러둘러 원주를 경유해서 가게 됨(..) 사실 출발할 때 가려다가 거리가 멀어서 패스했던 식당이 있었는데 결국 방문ㅋㅋㅋㅋ 보릿고개 원주점. 와 그런데 여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길 잘못 들길 잘했다고 둘이 이야기할 정도였다. 기본으로 반계탕이 나와서 ???로 시작을 하고 ㅎㅎ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싹 다 먹었다. 기분 좋은 상태로 달려서 온 휴게소! 눈이 많이 쌓였던 평창 휴게소. 과자 사고 사진도 찍으면서 잠시 휴식했다. 날이 추워서 꽁꽁 챙겨입고 나왔다. j도 추워서 내내 후드 뒤집어 쓰고 돌아다니고, 나도 바..
한달쯤 전에 수목원을 가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수원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수목원 관람과 숲해설이 연계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는데 드디어 해당일이 되었다! 관람일 전날에 수목원에서 전화가 오는데 주차를 여쭤보니 이런 이미지를 보내주셨다. 신청 페이지에는 주차가 어려우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되어 있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주차공간이 넉넉했다. 다만 수목원까지 5분정도 걸어야하는데 한여름인데다가 주변이 모두 숲이라서 모기가 좀 있었으니 꼭 긴팔긴바지 입기! 여기서 잠시 대기. 인적사항을 적고 카달로그를 받았다 ㅎ 멍멍이들이 있고 주변이 다 초록초록해서 할머니댁에 놀러온 기분. ㅎ 시간이 되면 숲해설사분이랑 같이 수목원을 걸으면서 쭉 해설을 듣게 된다. 아예 관람이 금지된 구역도 있고 수목원..
여행 마지막 날! 여유있게 일어나자 했는데 전날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7시 반에 깸(...) 8시까지 버텨보다가 샤워를 했다. 영랑호를 걸어보려고 나왔는데 비가 대차게 내리기 시작 ㅜ 호수주변이 너무 운치있었는데 덕분에 드라이브만 하고 내리진 못했다. 비가 내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힘들듯 해서 강릉 아르떼뮤지엄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강릉을 향해서 가다가 j가 배고프다고 해서 바다뷰제빵소에 급방문 홍게살빵이랑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비린맛이 나서 불호였다. 풍경은 예뻐서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등대까지 걸어보기로 하고 나왔다! 그리고 다시 강릉으로 드라이브! 해안도로를 따라서 쭉 달려서 정말 바다는 원없이 봤다 ㅎㅎ 미술관을 가다가 비가 잠깐 멈춰서 들른 낙산사. 마음이 평온해지는 정경....
오랜만에 방문한 속초! 우리 둘다 전날 늦게까지 일한터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즈음에 도착했다. 원래는 키친온유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1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웨이팅도 안받고 있어서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하고 당황..ㅠ 그래서 급 차를 돌려서 ㅎㅎ 강릉불고기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도 한 30분즈음 기다렸다가 겨우 입장을 했다.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불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가자미구이도 맛있었다. 다만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 남자둘이면 배고프다고 할 듯. 평일에 방문한터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직 대학교 방학 중이라 그런건지 극성수기가 좀 지난 시기인데도 사람이 어딜가도 많았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방문한 커피고. 예상보다 커피가 더 맛있었다. 디카페인은 좀 산미가 느껴져서 호불호가 있을듯하..
1. 김포에 최근에 결혼한 지인들이 살고 있는데 이야기만 듣고 가보진 않았다가, J가 최근에 괜찮은 레스토랑 추천을 받았다고 해서 ㅎㅎ 여름정장 세일하는 것들을 좀 볼 겸 해서 김현아에 방문했다. 하계 정장들은 품목들이 다양하지 않아서 패스하고, 휠라랑 시스템에서 옷이랑 운동화들만 구입했다. 다들 버버리랑 구찌를 사려고 많이 오는지 줄이 길게 서있었는데 우리는 식사하려고 빠르게 나왔다. ㅎㅎ 식사는 좀 매콤한걸 먹고 싶어서 평창진부막국수에서 막국수랑 전병 등을 먹음. (막국수는 맛있었는데 전병이랑 메밀전은 김치가 덜 익은 상태라 아쉬웠다ㅠ) 후식은 추천받은 보타보타에 가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여긴 식사가 아닌 커피는 테이크아웃만 가능 ㅠ 그래서 바로 옆 하이스크림으로 왔다.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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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내렸던 날의 여름밤 에어컨 바람이 싫어서 선풍기만 틀어놓고 버텼는데이제 슬슬 밤에도 틀어야하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저녁으로 수박을 먹고 책을 폈다.안동 어느 고택으로 이사를 간 한 가족의 이야기.마음이 푸근하고 따뜻해졌다. 거실 소파에서 책을 읽으니 고양이의 잠을 방해하는 것 같아미안한 마음에 침실로 책을 가져왔다. 스탠드를 켜놓고 읽으니 고양이가 어느새 따라 들어와어른어른 그림자를 만들어낸다.그 일렁이는 빛을 따라 책을 모두 읽었다. 앙 하고 짧게 우는 소리에 머리를 쓰다듬으니배를 내보이며 눈을 마주쳤다.그저 같이 공간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하다. 오야스미. 초코좋은 꿈 꿔.
7월 초인가에 다녀온 아쿠아리움. 미술관 갔다가 덥기도 하고 피에프창에서 식사할까 해서 둘러보다아쿠아리움에 입장했다. :) 영화 대신 아쿠아리움에서 놀자 했는데이날 기운이 넘쳐서 결국 영화도 보고 온 건 함정. '도리를 찾아서' 볼 때 아쿠아리움에서 봤던 광경들이 떠올라서 좀더 즐거웠다. ^^ 잠수부들이 먹이를 주는 장면 이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인기있을 벨루가.어쩌다보니 명당 자리에서 구경을 하게 됐는데움직임이 너무 유연하고 장난기가 많아서 한참 바라봤다. ^^ 예상했던 것보다 아쿠아리움 규모도 큰 편이고잠수부들이 먹이를 주는 쇼나 펭귄쇼 등의 볼거리들이 꽤 있었다. (시간 확인하고 갈 것)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좀더 많은 느낌. 한 면을 모두 활용한 대형 수조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
밤에 산책을 하다가 배드민턴을 칠까 해서 함께 공원에 갔다. 보름달이 뜰 즈음이라 환한 달이 공원 위에 떠있는데 너무 예뻐서 감동 :) 병목안공원은 근처에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산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들어가면 모기가 좀 있긴 하지만 규모도 크고 매우 상쾌해서 좋음.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가서 가끔 폭포 보고 싶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으면 가곤 한다. 공원 끝자락엔 꽤 큰 실내 배드민턴장도 있는데 호계동처럼 샤워시설이 있는 건 아니라서 여기서는 보통 잔디맡에서 많이 친 듯. 산 안으로 계속 올라가면 계곡도 있고 백숙이랑 닭볶음탕 파는 식당가들도 여기저기 포진 중이라 여름에 가볍게 피서 기분 내고 싶을 때 오면 적당하다 :) 덧) 여기부터는 요식업체들에 대한 간단한 평. * 병목안에서 안양역쪽..
요 며칠 급작스럽게 멘붕상태를 짧고 굵게 겪은터라 그동안 몇년간 살까말까 미뤄뒀던 아이템들의 지름을 스스로에게 허용했다.=ㅁ=; 우선 첫번째 물품은 휘슬러 파인컷. 집에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얼음도 슬러시처럼 만드는 제품이라서 양파처럼 약한 야채는 거의 즙마냥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_= 슬러시 만들거나 단호박처럼 단단한 야채에만 사용을 했다. 그런데 기분도 별로인데 양파랑 생강 등등을 자르려니 냄새는 나고 미끄러워서 매일 자르기도 번거롭고 짜증이 갑자기 솟구쳐서!! 파인컷을 질렀습니(..) 와 그런데 완전 대만족 ㅠㅠ 반죽기능이랑 탈수기능도 있던데 어차피 야채 탈수기는 대형으로 큰 것이 있고 반죽은 평소에 별로 해먹을 일이 없어서 컷팅 기능만 잘되길 바랐는데 딱 내가 원하는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게..
1일날 오랜만에 국내로 들어온 c를 만나기로 해서 서울에서 놀 생각이었는데 c가 좀 교외로 나가고 싶다고;; 하아 이 귀찮은 자식...ㅋ 그래서 어딜 갈까 하다가 파주로 방향을 정했다. 수영 일주일만에 하고 12시쯤 출발. 신정이라 문 여는 식당들이 별로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도가네'가 작년 명절에도 문 열었던 것이 기억나서 고고씽. 가는 길이 막힐 줄 알았는데 놀러갈 사람들은 31일에 모두 미리 떠난건지 의외로 길이 뻥 뚫려 있어서 좋았다. :-) 이 식당 메뉴는 오리 불고기랑 오리 로스 두 종류인데 난 양념된 오리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항상 로스만 시켜서 먹는다. 양파, 감자랑 섞어서 오리가 구워지는데 두툼한 돌판이 매우 독특함 ㅎㅎ 돌판이 약간 비스듬한 형태라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육질을 즐길..
쉬는 날 지인들과 같이 곤지암 리조트에 놀러갔다. 이날 몸살기운이 좀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간거였는데 산이 너무 예뻐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 산책할 수 있는 코스와 등산(힐링)코스 두 가지가 있었는데, 우린 산책코스가 끝난 뒤에 힐링코스를 마저 다 돌고 내려왔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2코스까진 못가고 1코스까지만 ㅎ 기업에서 관리한 산 답게 수종이 아주 다양했고, 길 전체를 인공적으로 깔끔하게 닦아놔서 구두를 신고가긴 무리지만 가벼운 운동화차림이면 별로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다. 평일에 갔는데도 단체로 오신 아주머니들이 너무 많아서 깜놀함;; 산책코스에는 너무 사람들이 붐벼서 힐링코스에서만 몇 장을 찍었다. 힐링코스로 가면 단풍 나무의 종류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고 전망도 ..
지난주 이번주는 단풍주간. 날이 계속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더울지경이었기에 이러다 훅 겨울이 올지 모른다고 중얼거렸었는데 정말 오늘은 코트 입고 출근했다..(...) 우리들 모임의 시작은 먹거리.. 등산 하려고 산본에서 만났는데 마침 전선생이 있길래 바로 들어갔다 ㅎ 여긴 술집보다 밥집 분위기가 더 강한 지점이라 깔끔하게 잘 먹음. ^^ 후식으로(라고 하기엔 양이 과하게 많은;;) 수박쥬스 사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등산하려고 셋다 바람막이에 바지+운동화 신고 만났음 ㅎㅎ 수리산은 코스가 굉장히 다양한데 정자에서 왼쪽 두번째 길 따라 가면 산책하기 좋은 편이다. 1시간 반정도 걸린듯. 예쁜 단풍♡ 하늘이 너무 맑아서 미세먼지도 없고 기분 좋았다 ^^ 그리고 며칠 뒤에 또 만난 우리 ㅎㅎ 이번엔 부암동..
한 10년전만 해도 봄에 황사나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마스크가 필요하다 싶더니 이번엔 가을인데도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아플 지경이 되었다 ㅠㅠ 기관지가 원래 약한 편인데 요즘 마스크 없이 내내 돌아다녔더니 어느 순간 목이 계속 칼칼하고 코 막히기 시작;; 문제는 밖에서는 마스크 쓰면 어찌어찌 되는데 집에서 가스렌지로 요리를 하면 환기가 필수인데 문 열어놓으면 미세먼지가(....) 빨래 말릴 때도 제습기를 일주일 내내 돌릴수도 없고;; 몇년 전부터 위의 문제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살까말까 했는데 벌뮤다는 헤파필터라 너무 좋긴한데 비싸서 고민만 하고 있다가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24만원대에 한정판매 하길래 바로 구매했다. 요즘 대기질이 너무 안좋다보니 순식간에 나감;; 이번달은 ..
어쩌다보니 남자친구들이 하나같이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었는데 -_-; 선물로 전통의상을 사주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집에서 하나둘씩 쌓여갔(...) 지난번에 이사하면서 본가에 몇개 갔다놨는데 옷정리하다 남은 옷들이 좀 있어서 재밌어서 찍어봤다 :-) 원래 선물하기 전에 찍어서 보낸 이미지.. 그런데 막상 선물 받고 나니, 시간에 쫓겨서 두바이 공항 매장에서 너무 급하게 사온거라 어떻게 하면 저 모양이 되는 지 알 수가 없었음(..) 설명을 직원이 해주려고 하는데 흘려듣고 그냥 나한테 주면.. 내가 알수가 없잖아요;;;-ㅁ- 매장 홈피에 가니 비슷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입거나 아니며 히잡처럼 두르는 용도. 난 그냥 스카프로 사용 중 ㅎㅎ 천이 굉장히 얇아서 시스루.. 여름엔 수영복 위..
비교 대상은 온라인에서 몇년전부터 계속 인기였던 아그네스초극세사항균담요, 이하 '아초항담'(...)/ SOFF 극세사 담요다 가격: 싱글침대(침구 사이즈 가로 150) 기준으로 비교해 보자면 SOFF가 좀더 비싸다. SOFF는 소셜커머스에서 할인을 받으면 25000정도(150*100), 근데 현실적으로 이건 길이가 너무 짧아서 더블사이즈로 사서 사용해야 할듯-_-;; (지금 내가 더블사이즈라고 판매하는걸 사용중인데, 일반적인 싱글침구 사이즈와 똑같다) 그렇게 계산을 하면 38900(200*150, 정가 56000) 아초항담은 160*190 사이즈가 무료배송했을 때 24000원정도. 부드러움: SOFF 완승 이건 비교하려고 찍은 사진인데, 그냥 침대에서 사용중인 걸 그대로 찍었음 -ㅁ- 가장 아래 깔려 있..
점점 다가 오고 있는 가을...겨울? :-) 지난주인가 운동 하고 나오는 길에 낙엽이 떨어져 있는데 곰발바닥 닮은 모양새가 어쩐지 귀여워서 찍었다. ㅎㅎ 잎이 점점 알록달록해 지는 것을 보니, 바람이 여름보다는 차긴 찬가보다. 아직은 밤이 아니면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점점 추워지겠지.. 난 손발이 굉장히 찬 편이라서 한여름이 아니면 거의 난로로 온기를 보충하면 손가락과 발바닥 사이로 그 열이 스르륵 빠져나가는 느낌을 수시로 받곤 한다. 땀도 잘 안흘리는 편이라 계절이 추움-더움-매우추움...정도로 인식되는 정도인데 -_-; 덕분에 옷도 겨울 코트류가 가장 많고, 겨울준비도 굉장히 일찍 하는 편. 그런데 또 아이러니한게 공기가 답답한걸 싫어하는 편이라 보일러온도를 높이는 것보다 좀더 두텁게 껴입는 쪽을 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돌아다닌 흔적들 ㅎ 우리 외가는 제사를 한 20여년전쯤에 할머니가 쿨하게 없애신 터라 각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한두개씩 사오거나 해와서 합치는 분위기다. 그래서 과일 외엔 뭔가 과하게 싸줄 것도 없고 남는 경우도 많지 않음 다들 시간이 맞으면 가까운 근교로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 이 때는 남자들이 고기나 장어 굽고 치우는건 다 하고 여자들은 밑반찬 준비랑 설거지 정도만 함 친가는 여자들은 제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요리며 음식 손질도 모두 남자들이 하고 들어가지도 못함. 이게 굉장히 남성중심적인 세계관에서 비롯된건데 뭐 여자들은 역설적인 의미에서 편하게 됨 =_=;;;;; 덕분에 우리 남매는 태어나서 제사상이란걸 직접 본적이 한번도 없다 오로지 티비에서만 봄 ;; 남자들이 모..
8월에 다녀왔던 군산. 원래 3,4일 정도 부산에 묵을 예정이었으나 6,7월에 너무 몸상태가 안좋아서 못 갈 것 같아서 숙소를 취소... 그러나 8월달부터 몸이 괜찮아져서 -_-;;; 갑작스럽게 가게 되었다 너무 급하게 가는 바람에 카메라도 두고 가서;; 모두 폰사진(...) 원래 한옥에서 머물까 해서 여기저기를 알아봤는데 위생이나 소음문제가 좀 있어서 그냥 호텔을 예약했다. 수영장 있는 곳을 하고 싶었으나 거의 가족용풀이 전부길래 세빌스호텔이라고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을 예약했는데 만족. 깔끔하고 조용하고 카페와 조식 모두 괜찮았다. 특히 로비에 있는 카페 완전 굿 :-) 우린 차를 가지고 갔지만 군산은 워낙 관광지가 구시가지에 모여있어서 간단하게 당일치기나 1박정도로 혼자 여행 오는 것도 괜찮을 것 ..
그간 변화한 집의 모습. 1. 여름이 다가오면서 베란다랑 창문을 열고 지내고 있는데 바람이 잘 통하라고 커튼에서 쉬폰부분을 분리해서 걸었다. 카페트 위에 마작자리도 설치해서 서늘한. 바람이 살랑살랑 들어와서 밤에 바깥 바라보며 책 읽거나 음악 듣기 딱이네 :-) 2. 주방은 빛이 너무 잘 들어오고 맞은편에 건물이 있어서 혹시 여름에 창문 열면 불편할까봐 블라인드를 설치했는데 차단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매우 편하다 ^^ 그리고 시트지가 열을 받으면 계속 분리되려고 하길래 전자렌지쪽은 떼어버리고 조리기구들을 조로록 걸어놨다 3. 계속 거슬렸던 욕실 바닥타일 ㅠ 그렇다고 타일 전체를 공사하기엔 너무 대공사고 어떻게하지 고민하다가 미끄럼방지 꿀벌매트를 설치했다. 구멍이 육각형으로 나있어서 물청소하기에도 좋고 ..
학원가에 있는 '춤추는 왕만두' 김치만두, 고기 만두,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 종류별로 하나씩 사서 먹었다.맛있다 :-) 김치만두는 안양6동에 파는 평양왕만두보다 좀더 매콤한 느낌. 여긴 만두국용 만두도 따로 팔아서 좋다. 한꺼번에 이렇게 사와서 냉장고에 넣고 출출할 때마다 한두개씩 쩌먹었더니 편하다 ^^ 시험이 모두 마무리 되고 간만에 주말에 여유가 생겨서 이태원으로. 많이 걷기 싫어서 동선을 모두 이태원 2번 출구쪽으로 집중시킴 ㅎ 간만에 먹는 수제버거! 감자튀김도 버거도 너무 좋다, 맥주 한잔 같이 시켜서 사이좋게 나눠마심. 구두라 많이 걷지 않으려고 동선을 짰으나 결국은 오래오래 걸어다님 ㅎ ㅎ 다니다가 날도 슬슬 덥고 지쳐서 다시 근처 카페베네로. 아래층이 북카페처럼 되어 있는 매우 한적한 공간..
월요일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말에 퇴근하고 벚꽃구경을 가기로 한 날. 과천은 항상 현대미술관 때문에 갔었는데 이렇게 밤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 :-)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가니 사람들은 당연히 거의 없고 군데군데 슬리퍼에 추리닝 차림이신 동네주민들이랑 ㅎㅎ 화려하게 빛나는 벚꽃만 있었다. 거의 불이 꺼진 상태라 더 화려하게 예뻤는데 구간마다 이렇게 조명이 켜진 곳은 또 너무 화사해서 탄성이 절로 나오던... :-) 바로 다음날 비가 꽤 내려서 벚꽃이 진 걸 보고 아 역시 피곤해도 다녀오길 잘 했구나 싶었다. 이건 청남대에 드라이브 갔다가 날이 흐리길래 급포기하고 들어간 안성 보나카바 갤러리 레스토랑이었는데 크고 전망이 좋아서 분위기 있었다. 포테이토 피자를 시켰는데 가지랑 애호박이..
간만에 친구랑 만남. 날이 맑길래 가본 백운호수. 원래는 호수를 한바퀴 천천히 산책하면서 놀 생각이었는데 미세먼지도 심하다고 하고 오전이라 그런지 해가 아직 덜 나온 듯해서 식사를 먼저 하기로. 간만에 파스타를 먹을까 해서 호수가 바로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올라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건물에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여기에도 분점이 두 군데나 있어서 신기했다. 테라스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 풍경. 개인적으로 저녁 야경이 훨씬 더 예뻤던 것 같은. 아직 꽃이 막 피기 시작한 시기인데다가 도로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5,6월정도에 한번 다시 가고 싶다 ^^ 11시반부터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시켰는데 스타터 2개, 스파게티나 리조또, 차랑 후식으로 평범한 구성. 맛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 조용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