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오늘은 느릿느릿.
DidISay
2012. 10. 28. 23:31
비온 뒤라 추울까봐, 블라우스 대신 빨간색 스웨터 입고 나갔는데,
오빠도 빨간색 니트차림이라 만나자마자' 어?!'하고 웃었다 ㅎ
영화 보려고 만났을 때는 분명 폴폴거리면서 까불만큼 기분 좋았는데,
오후에 생리통이 갑자기 너무 심해져서 거의 기어다니다 시피 한;;
어쩐지 아침에 좀 부었다 싶더라니, 갑자기 시작함. -_-;;
덕분에 오늘은 떡볶이집에서 찍힌 사진은
아픈거 참고 있던 중이라 죄다 표정이 심각함;;
왜 표정이 안좋냐고 화났냐고 하길래
아 갑자기 너무 심하게 아프다고 했더니,
밥 먹다 말고 나가서 약 사다줬다.
고마워 고마워 >_<
주말이라 신촌에 약국들이 문을 닫아서,
당번약국까지 다녀오느라 오빠가 좀 고생했다.
그런데 진통제 먹고 급 쌩쌩해져서
오빠가 좀 어이없어 했;; ㅎㅎㅎㅎ
평소엔 아주 빠르게 걷는 편인데,
오늘은 아주 느릿느릿. 엄마손 붙잡고 걷는 꼬마애마냥
그렇게 걸어다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