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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1인용 식탁

따끈따끈 단호박양파스프

DidISay 2014. 3. 14. 01:36

지난번에 사온 단호박 두통.

 

아플 때 죽 만들어서 일주일동안 잘 먹었는데

남은 한통은 스프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ㅎ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서 씨 제거한 뒤에, 10-15분간 전자렌지에 돌리기.

그 사이에 양파는 버터에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준다.

볶다보면 카라멜빛이 돌면서 윤기가 도는데 우유 섞어서 좀더 익혀줌.

 

익힌 단호박은 슬로우쿠커에 우유 넣고 고온에 끓이다가 으깨고,

볶은 양파를 추가해서 좀더 익히면 완성된다.

 

소금이랑 파슬리 후추 꿀 등을 기호에 맞게 추가하는데,

난 단맛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꿀은 제외.

 

불린 콩을 잘게 갈아서 넣어줘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난 이미 쌀에 잡곡을 다 섞어놔서 스프에 넣질 못했다 '-';;

 

 

 

 

 

스프 만들 때 달달한 단호박 향이 온집안에 퍼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아늑한 집의 느낌이 나는 냄새랄까. ^^

 

 

이렇게 다 만들어진 스프 :-)

볶은양파를 넣으면 건더기가 많아서 제법 든든하다.

 

보들한 바게트빵이랑 곁들여도 좋고,

딱딱한 브루통을 섞어서 먹어도 별미!

 

 

굿모닝

 

난 만들어놓고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는데

비온 뒤라 으슬으슬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는 느낌.

순한 맛이라 부담 없이 맛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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