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나홀로 삼청동 본문
겨울 내내 추워서 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방문한 삼청동.
바스키아전을 보려고 운동 갔다가 바로 출발!
어제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오늘은 좀 편한 신발로.
몽실몽실한 스웨터에 치마레깅스. 리복 이지톤 신고 슬슬 걸어다녔다.
미용실에서 오랜만에 머리를 다듬었더니 걸을 때마다 유쾌하게 찰랑찰랑. ㅎ
덕분에 오늘도 만보 넘게 걷기 성공! 15000보 정도 걸었다고 나온다 >_<
바람이 불긴해도 햇빛이 따뜻해서 시청-삼청동까지 걸어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시청 앞 광장에 꽃을 심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노란색, 흰색, 초록색, 보라색, 분홍색 모종들을 보니 기분이 좋은 :D
국립현대미술관을 새로 짓는 중.
지난번에 화재 사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공사는 많이 진행된 것 같았다.
미술관 공사현장 답게 고흐나 모나리자의 이미지를 판넬로 새워놓거나,
센스 있는 글귀들을 낙서처럼 적어놔서 보는 재미가 ㅎ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제주도 4.3사건. 그리고 이와 관련된 강요배 화백의 그림들이었다.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기 때문에, 책을 읽은 뒤에도 한참 기억에 남아있었다.
얼마 전에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개봉했다는 애길 듣고
시간 내서 가보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학고재 앞을 지나다가 강요배 개인전 문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들어가서 보려고 했는데. 27일부터 전시라
조만간 다시 삼청동에 오게될 것 같다.
씨네큐브에서 '지슬'을 보고, 이 전시회를 보면 참 좋을 듯. :)
전시회 보고 가드너스 와이프(메리앤메리) 에 들러서 꽃을 샀다.
선물용이 아니라 화병에 꽂을 용도라 화려한 포장은 패스하고
시들지 않게 물포장만 부탁드렸다. ^^
날이 아직 추워서 시들거나 상하지 않게 오느라 조심조심.
꽃은 개당 3천원정도라, 3만원어치 사서 왔는데
양이 은근히 많아서 화병에 나눠서 이렇게 꽂아줬다.
식탁, 침대방, 큰방에 놨는데, 화사해서 방이 환해지는 느낌. ^^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의 봄 (0) | 2013.03.31 |
---|---|
깜짝선물 :D (0) | 2013.03.28 |
햇살 좋은 날. 과천 나들이 (0) | 2013.03.25 |
샤브샤브 & 샤브샤브 (0) | 2013.03.25 |
생활용품들 & 뮤직페스티벌 (0) | 201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