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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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토요일의 책읽기

DidISay 2013. 8. 3. 19:40

천개번둥이 친다는 예보와는 달리, 맑고 화창한 날씨.

새벽수영을 끝으로 하루일과를 마감하고

오늘은 집에서 온종일 책을 읽었다.

 

음악 틀어놓고 소파에서 읽다가,

조금 지루해지면 좌식의자에 몸을 둥글게 말아보기도 하고

출출할 때는 과일 한 입 깨물어 먹기.

 

햇빛의 기운이 좋아서 창문은 활짝 열어두고

조명도 켜지 않은 채 선풍기만 종일 빙빙 돌아가게 두었다.

 

 

창가와 벽에 아른아른 비치는 나뭇잎들이 참 예쁘다.

계속 비가 내려서 이런 풍경을 집에서 본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

 

진득하게 앉아서 계속 읽은 덕분에

조금씩조금씩 읽었던 소설책 두권. 어제 배송받은 책 한권을 다 읽었다.

아아 뿌듯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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