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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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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Say 2013. 8. 18. 18:56

오랜만에 조조영화로 숨바꼭질을 보고 왔다. :D

9시 30분 영화라 9시 좀 넘어서 만나 IFC로 고고씽.

 

굿모닝

 

사실 일어나는 시간은 평소와 비슷했지만

조용한 거리. 텅 빈 건물에 처음 들어서는 느낌에, 주말을 좀더 일찍 시작하는 기분!

 

 

 

식전이라 배가 고파서 맛밤이랑 물 하나씩 사들고 영화관으로 입장했다. :D

 

 

'숨바꼭질'은 뒷부분이 좀 아쉽긴 했지만 전중반부 몰입도는 최고 >_<

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가슴이 옥죄는 느낌이 들었다.

인물들이 뻘짓하는 것 외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오직 스릴러물에 기대하는 오락성만 본다면 돈아깝진 않을 듯.

어제 새벽에 들어온 탓에 다소 졸린 상태로 봤는데 잠이 확 깨서 두근두근두근

 

 

하지만 다소 허술한 스토리 때문에 예전에 추격자 봤을 때처럼

실생활에서까지 무서움을 느끼진 않을테니 이건 오히려 장점인건가-_-a

 

 

 

 

영화를 본 뒤엔 근처 미스터왕에서 오징어직화구이를 시켜먹었다.

여의도에 지점이 몇 곳 있어서, 보통 평일에 주로 가서 먹을 때가 많은데,

가격은 1인당 0.7-1만원 정도라 비교적 저렴한 편:)

 

다만, 모두 2인기준 세트메뉴기 때문에 혼자 가서 먹긴 좀 애매하다.

계란말이나 계란찜 추가해서 먹으면 진한 직화구이 양념이랑 안성맞춤!

 

 

어제 하루 종일 밥은 한끼도 안먹었는데,채소랑 오징어랑 조물조물 비벼먹으니

배가 든든해져서 힘이 난다.

 

 

 

소화시키려고 IFC몰 주변을 크게 빙 돌아서 폴 바셋으로 고고씽.

주로 이대점을 많이 갔었는데 여의도점이 생겨서 너무 좋은!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픈이라 종종 가게 된다 ㅎ

 

 

폴바셋은 커피가 너무너무 맛있는데, 아이스메뉴를 시키면 작은 컵에 아이스크림이 딸려온다.

상아목장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좀더 단단하고 덜 단 편.

우유맛이 풍성해서 더울 때 먹으면 부드럽고 달달 ㅎ

 

오빠가 해야할 일이 있다고 해서 노트북 챙겨왔길래, 나도 이북으로 열심히 독서.

주말이지만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와이파이가 영 잡히질 않아서

우린 에그를 따로 사용했다. '-'

 

 

 

영업시간: 평일엔 7-10/ 토요일엔 8-9/일요일 및 공휴일 9-9

위치는 IFC몰 옆 건물인 KTB투자증권 빌딩 B동 1층

(kTB빌딩을 마주했을 때 오른쪽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건물뒷편에 보이니 헤매지 말 것)

가격은 4-6천원대.

 

 

 

 

어제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일찍 들어가서 각자 쉬기로. :D

이번 주말도 즐겁게 보냈으니, 월요일도 힘차게 시작해야겠다!

 

참잘했어요

 

 

 

덧)IFC몰 여의도 CGV는 sounddx라고 해서 일반 상영관보다 1,2천원씩 더 비싼데

soundmix 상영관은 주말에 보려니 영화 한편에 2만원이라 -_-

'감기' 예매하려다가 기겁하고 패스. 이걸 둘이 4만원 주고 보고 싶지 않았음(...)

정작 마지막 4중주 같은 음악영화는 흥행성이 떨어지다보니 일반상영관에서 하고;;

 

숨바꼭질은 조조로 예매했는데도 수수료 포함하니 두장에 17000;;;

할인권이 있어서 좀더 저렴하게 구매하긴 했지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

 

영화 보러가니 감기 보려던 여자분들이 조조영화 가격이 왜 이러냐고 당황하던데

무슨 뮤지컬이나 오페라도 아니고...오락물 보면서 사운드에 그리 신경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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