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다정해. Bistro 6942 본문
아기자기하게 나오는 가정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찾아보는 편.
오늘은 이대정문 근처에 있는, 비스트로 6942로 향했다.
5:45부터 오픈인데 마침 영화 끝나는 시간과 딱 맞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D
일본인 남편과 한국인 부인이 도란도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
남편은 요리를 하고, 부인은 손님을 맡는데 소박하고 다정한 분위기라 좋다.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주인내외는 친절하다.
조용조용해서 천천히 식사할 때 안성맞춤♡
저 만화 내가 화났을 때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ㅎㅎ
제목이 너무 웃겨서 음식 나오기 전에 잠깐 훑어봄.
우리는 함박스테이크랑 새우 카레를 시켰다.
양배추 감자샐러드랑 콘스프가 같이 딸려나오는데,
접시며 데코들이 참 예뻐서 집에서 잘 차려먹는 느낌 :D
양은 남자들이 먹기엔 살짝 적을 것 같고 여자가 먹기엔 딱 맞다 :D
카레는 맛있었고, 함박스테이크는 내 입맛엔 간이 좀 센 편.
가격은 1.0-1.5정도로 무난하다.
들어온지 몇 분 지나니 손님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을 차지했는데
우리를 제외하니 모두 일본분들이라 기분이 이상했다 ㅎㅎ
(출처: 네이버지도 거리뷰)
위치는 이대 yes apm 앞에 있는 '삭'과 새마을금고 사이에 있는 골목이다.
내가 하트 붙여놓은 곳이 Bistro 6942.
좁은골목이라 어딘지 감이 안와서 헤맬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흥뚝배기 바로 옆이라 허무해짐 ㅎㅎ
오랜만에 c'lucy에서 케이크 냠냠.
원래 팥빙수 먹기로 했는데 이젠 너무 추워서 무리.
여긴 소파가 푹신해서 학생 때부터 매우 애용했던..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보니, 제법 쌀쌀해진 저녁.
태풍이 지나고나면 낮에도 본격적인 가을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
이제 정말 여름옷들 정리할 시간이 왔나보다. :D
찬바람 부는 시월-아서라 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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