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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어스름 저녁. 강남

DidISay 2013. 10. 13. 23:02

오늘은 오빠가 업무서적 살 것이 있어서 강남 교보문고에서 데이트.

날이 다소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주말이다.

 

여의도 ifc 영풍문고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좀 작다보니,

없는 책들이 많아서 목적성을 띄는 책쇼핑을 해야할 때는 주로 이곳으로 오게 된다.

 

 

사야할 책들이 좀 많아서 두시간 가량 걸렸는데,

난 그동안 신간서적 코너에서 읽고 싶은 책들 찜해놓기 :D

 

집에 쌓여있는 책들 먼저 정리한 뒤에 새로 구입할 생각이라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훑어보고 리스트만 작성해서 적어놨다.

 

'빈둥꼼지생활백서'는 별 생각 없이 꺼내서 읽었는데

의외로 너무 재밌고 위트 넘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에세이!

검색해보니 알라딘에서는 품절이라 이 책은 내일 가서 사와야겠다. ♡

 

 

 

 

만두전골 먹을까 양꼬치 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먹고 싶었던 먹쉬돈나로!

오늘의 아침겸점심겸저녁인데, 고기는 너무 느끼할 것 같아서 떡볶이 가게로 고고씽~

 

치즈 떡볶이 시켰는데 맛있게 먹었다.

야끼만두랑 계란 추가했더니 배불러서 볶음밥은 무리.

 

 

망고식스에서 코나커피랑 허니레모네이드 주문.

난 집에서 가져간 책 읽고, 오빠는 서점에서 구입한 책들 훑어보고 ^.^

 

속이 좀 답답해서 청포도 쥬스를 마실까 하다가

망고식스 레모네이드가 무지막지하게 시다는 얘기 들은 것이 기억나서 마셔봤는데

오오~! 정말 속이 쓰릴 정도로 시다!! '-' 양도 많고 맛있네 :)

  

 

시간 지나고 얘기 하다보니 출출해져서

츄러스 시켜서 나눠 먹었다. :D

 

 

 

 

 

 

 

 

작년에 선물 받은 원피스를 오늘 처음 꺼내입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버건디색상. 맘에 든다 >_<

 

 

기장이 짧고 촥 달라붙는 소재여서, 골반 때문에 걷다보면 자꾸 올라감 ㅠ

클럽 갈게 아니라면-_- 자켓을 같이 입어줘야 한다.

공적인 복장으로는 무리고, 오늘처럼 데이트할 때나 입어야겠음.

오빠는 예쁘다고 좋아하는데 난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

 

조명에 따라서 옷 색깔이 꽤 차이나게 나왔다.

이런거 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류 색상 맞추기가 정말 힘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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