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맛깔스러운 한상. 알천 세뚜리 본문
요근래 자주 간 식당.
무려 일주일에 3일을 가는 기염을 토했더랬지(...)
묵직한 도자기 그릇에 유기수저세트들. 투박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이 참 좋다.
조미료 없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하나하나 집반찬처럼 맛깔스럽다.
밥도 흑미잡곡밥이라 맘에 들었음 ㅎ
알천-가장 맛있는 음식, 가장 값나가는 물건
세뚜리-세 명이 한 상에서 식사하는 것.
순우리말로 된 식당 이름이 참 예쁘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잔반재활용을 안한다는 것.
아주머니 음식 치우실 때 유심히 살펴봤는데, 모두 한데 모아서 버리신다.
아담한 규모의 가게라 어딘지 정감 있는 분위기.
각 테이블이 모두 창호지로 만든 파티션으로 나눠져 있어서 조용조용 얘기하기 좋다.
1인에 만원짜리 정식으로 짜여진 메뉴를 주로 먹다가
만원짜리 정식들을 모두 모아놓은 세뚜리 정식을 드디어 먹어봤다.
세뚜리 정식은 1인에 2만원.
메뉴가 워낙 많아서 다 잡히질 않아 나눠서 찍었다.
세뚜리정식의 구성은 양념게장이랑 물김치+ 매일 바뀌는 기본 찌개들과 반찬들에 정식 메뉴들이 추가된 것.
정식메뉴들은 모듬전(호박,버섯,동태,두부,김치전)+황태구이+더덕구이+불고기샐러드
기본 반찬들 리필 가능. 난 더덕구이랑 불고기구이를 가장 좋아한다 :)
양이 꽤 많아서 세명이서 먹어도 될 것 같은 양.
12시까지 영업하니, 비오는 날 전통주 하나 시켜놓고 밥이랑 같이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
다음에는 김치말이국수+모듬전 정식을 먹어봐야지 ㅎ
위치는 당산역 한솥도시락 맞은편.
한솥도시락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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