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느슨한 평일 본문
끈을 느슨하게 풀어놓은 운동화처럼
말랑말랑하고 천천히 흘러갔던 어느날.
맑고 청량한 햇빛이 쏟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지나가는 트럭의 창문으로 진돗개가 고개를 내밀고
왈왈 하고 인사를 하길래, 싱긋 웃어주고 길을 건넜다.
아직 가을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 풍경들
몇 주 뒤면 좀더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물들겠지.
서울은 끊임없이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쌓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구나.
당장 1년 앞도 장담할 수 없는 마을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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