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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겨울의 시작. 함박눈

DidISay 2012. 12. 6. 00:30

 

 

올 해의  함박눈.

느낌상으로 사실상 첫 눈이다.

 

이렇게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볼 때면, 아 이제야 정말 겨울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데

점심즈음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어느사이엔가 꽤나 쌓여서 걷기 불편할 정도였다.

이번 겨울은 엄청나게 쏟아지는 눈으로 시작되는구나.

 

눈전용부츠 신어주고, 커다란 점퍼 입고

완전 무장한 느낌으로 용감하게 눈발을 헤치고 걸어가기.

 

수업 때 이상의 권태를 잠깐 다뤘는데,

아이들이 똥누기놀이를 하는 지리하고 궁색한 벽촌의 여름과

차갑고 매끄럽게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즈음 도시의 풍경이 너무 대조적이라

어쩐지 주변의 사물들이 자메뷰처럼 느껴졌다.

 

 

 

 

경기북부는 벌써 한파주의보라던데, 이번 겨울은 정말 많이 추우려나 보다.

따뜻하게 입고다녀서 감기걸리지 말아야지. :)

 

 

퇴근길에도 꽤 바람이 불어서 추울 것 같다 했는데,

오빠가 오늘도 야근이라 못 데리러 온다고 대신 콜택시를 보내줘서

덕분에 편안하게 집에 도착했다.

 

와 오빠님 고마워! ^-^

 

 

 

 

 

 

 

김연우-몇해 전 삼청동 거리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캐스커-창 밖은 겨울. 

 

 

 

 

그리고 그냥 듣고 싶어진

김연우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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