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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여의도 다화多和

DidISay 2012. 12. 23. 00:00

 

 

렉싱턴 호텔 뒤편, 맨하탄 21에 있는 죽전문점

아프거나 기운 없을 때 찾는 죽집이다.

 

요즘 계속 매운걸 먹었더니 순한게 먹고 싶어져서

신촌 가기 전에 일부러 들렀다.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

테이블마다 생화가 꽂혀져 있다.

편한 의자에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이라 어른들이랑 오기 좋음.

 

메뉴는 1-3만원 사이.

여자가 먹기엔 양은 꽤 많은 편이다.

 

 

죽집인데 갈비정식이랑 와인도 판다.

국회의사당이랑 순복음교회 바로 앞이라

아마 메뉴구성이 좀 묘하게 된 것 같은데

다행히 메뉴들 하나하나 모두 맛있다. :)

 

 

 

갈비정식 먹으려다 자극적인걸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비빔밥이랑 호박죽 시켜서 나눠먹었다.

 

오빠가 비비면 너무 슬렁슬렁 비벼서

내가 가져다 흰쌀 하나 없게 꼼꼼하게 비볐음 ㅎㅎ

 

청포묵 들어간 비빔밥은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가고

호박죽은 달달하면서 따끈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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