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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다화多和 본문
렉싱턴 호텔 뒤편, 맨하탄 21에 있는 죽전문점
아프거나 기운 없을 때 찾는 죽집이다.
요즘 계속 매운걸 먹었더니 순한게 먹고 싶어져서
신촌 가기 전에 일부러 들렀다.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
테이블마다 생화가 꽂혀져 있다.
편한 의자에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이라 어른들이랑 오기 좋음.
메뉴는 1-3만원 사이.
여자가 먹기엔 양은 꽤 많은 편이다.
죽집인데 갈비정식이랑 와인도 판다.
국회의사당이랑 순복음교회 바로 앞이라
아마 메뉴구성이 좀 묘하게 된 것 같은데
다행히 메뉴들 하나하나 모두 맛있다. :)
갈비정식 먹으려다 자극적인걸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비빔밥이랑 호박죽 시켜서 나눠먹었다.
오빠가 비비면 너무 슬렁슬렁 비벼서
내가 가져다 흰쌀 하나 없게 꼼꼼하게 비볐음 ㅎㅎ
청포묵 들어간 비빔밥은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가고
호박죽은 달달하면서 따끈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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