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이런저런 토요일. 본문
1. 토요일은 덕수궁 돌담길 산책. >_<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혹시나해서 코트 안에 자켓이랑 스웨터를 덧입었는데,
역시 바람은 차가워서 두껍게 입기 잘했다 싶었다.
공기가 서늘한 수증기로 꽉 차있는 것 같아서 새벽의 맛이 났다.
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팀버튼전에 갈까 했는데
인파가 너무 몰려있길래 그냥 패스.
덕수정에서 부대찌개를 먹으려다가,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옷 찾을게 있어서
엉클스로 가서 튀김이랑 떡볶이 먹었다. :)
2. 주말에 공부할 게 있어서, 스터디룸에 책이랑 노트 챙겨 왔는데,
와이파이 신호가 불안정한건지 강의 듣다가 자꾸 끊겨서 짜증이;;;
한시간쯤 인내심 시험하듯 버티다가 포기하고 웹툰 감상(...)
'은밀하게 위대하게' 가 검색어 순위에 떠있길래 무심코 찾아봤다가
재밌어서 순식간에 끝까지 봐버림 ㅎㅎ
그나저나 주말에 계획한만큼을 못들어서,
이번주는 평일에 따로 시간내서 공부해야겠다. ^^;
3. 저녁은 쌈밥집에서 삼겹살!
밥은 한공기만 시키고, 계란찜이랑 된장찌개랑 야채 듬뿍 싸서 먹은.
신선한 쌈채소들 너무 좋다 :)
식사 후에 연대 교정을 한바퀴 천천히 돌았는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인지, 매일매일 오가던 곳인데도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공학관 벤치에서 커피한잔 하고, 집에 왔는데
금요일, 토요일 너무 찬바람을 많이 쐬서인지 어질어질한게 감기기운이..
코랑 눈이랑 귀에 다 물이 꽉 찬 느낌...;;;
내일 꼭 병원 가야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