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올림픽공원. 가을 데이트 ♡ 본문
오늘의 데이트 장소는 올림픽공원.
가을을 느끼기엔 맞춤의 장소!
부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라 어두운 하늘이 좀 아쉬웠지만,
낙엽이 우거진 길이 너무 예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힘을 줘서 짜보면, 물감이 주륵주륵 흘러내릴 것 같은 풍경들...^^
경기장 바로 앞에서 버스가 있어서, 식사는 몽촌토성역에서.
시간이 여유롭고, 날이 좋다면 30분 좀 넘게 걸리니 걷는 것도 나쁘진 않다.
대신 날이 춥거나 더우면 무조건 차를 이용할 것.
체조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오빠가 사준 리본 머리띠
이런거 착용해 본지가 몇년만인지(...)ㅎㅎㅎㅎ
의외로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천지라 -_- 별 부끄러움 없이 묻힘 ㅎㅎ
+ 버스커 공연 기념으로 지급받은 야광봉!
좀 일찍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덜 차 있어서, 오빠랑 장난치면서 놀았다.
여자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남자분들의 절반정도는 끌려온 사람들인듯 ^^;;
3시간 넘게 이어진 공연이라 소리 지르고 야광봉 흔들고,
일어서서 춤추고 했더니 슬슬 배고파짐.
다친 발에 부담 안주려고 계속 조심조심했다.
밖에 돌아다닐 땐 분명 추웠는데, 안에서 계속 움직인 탓에
둘다 땀에 젖어서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었다. :D
같은 5호선이라 마포나루를 갈까 했는데 10시면 영업이 끝나서, 분식집으로 고고씽.
여의도 마포만두는 특이하게 복층형이라, 이렇게 2층이 있다.
음식이 대체로 괜찮아서 야식 먹으려고 주로 방문(...)
갈비만두로 유명한 이곳이지만, 난 그건 너무 느끼해서 다른 만두가 더 좋다 ^^;
모듬만두랑 쌀떡볶이.
시키자마자 거의 바로 나온다. :D
먹고 배고파서, 콩나물 듬뿍 들어간 해장라면도 추가.
아아 잘 먹었다 ㅎㅎ
오늘도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음에, 감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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