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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겨울데이트는 보드게임으로 :D

DidISay 2014. 1. 3. 17:13

연말에 이래저래 늦게 들어가거나 늦게 자는 일이 많았던데다가

원피스에 스타킹 신고 좀 돌아다녔더니 바로 목감기가 !!

덕분에 연초부터 오빠가 다화에서 죽 사다줘서 그걸로 끼니 때우고 ㅎㅎ

 

올 겨울은 아직 날이 아주 춥거나 눈이 펑펑 내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원을 산책하거나 뭔가 활동적인걸 하긴 무리라서

계속 IFC에서 서점이나 영화관을 가거나 조금 여유가 있으면 미술관.

이마저도 요즘은 시간이 계속 안맞아서 밥 먹고 차마시고 헤어지기를 반복한 것 같다.

 

 

 

 

 

 

집에서 쉬는 김에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간만에 보드게임이나 좀 해볼까 싶어서 주문한 것들 :D

 

추운 날 돌아다니기 싫을 때 오빠랑도 하고

명절에 다같이 모여서 심심할 때 가족들이랑도 할 겸 구입했다.

클루랑 시타델은 아래 깔려서 사진에 안나왔다. 젠가는 집에 가지고 있어서 패스.

 

 

 

 

학교 다닐 땐 보드게임 카페가 유행이라 가끔 했는데 요즘엔 안간지 꽤 오래 되었고

집에서 적당히 경쟁 하면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 상승 ㅎ

 

특히 딕싯은 속마음이나 생각들을 터놓게 하는 패턴의 게임이라

학생들이랑 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사실 회사 다니고 집에 와서 다음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면

뭔가 새로운걸 하기도 어렵고, 압박감 없이 성취감이나 경쟁에서 승리한 느낌을 맛보기 힘들어서

권태감이나 피로감에 찌들기 쉬운 것 같다. 그걸 좀 해소해줄 수 있는게 연애나 취미 같은 활동일거고.

 

 

 

 

일단 보드게임은 그 성패여부로 성과가 결정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난 포커페이스엔 젬병이라 보드게임을 잘하는 편이 못되기 때문에

오빠랑 하면 좀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학습동기 이론에 따르면 자아성취감이나 의욕이 떨어지는 아동들은

작은 성취 경험을 거듭해서  맛보게 해주면 효과가 좋다고 배웠으니까

교육심리학을 이럴 때 써먹고 있다 =_=;

 

 

난 이직 뒤에 잘 적응하고 있어서 여기서도 별로 업무 스트레스는 안 받고 있는데

오빠는 요즘 회사 업무 때문에 압박이 꽤 심한 듯 해서 무리하게 데이트 일정을 안잡고 있다.

이런 걸로라도 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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