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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겨울잠 준비하기(?)

DidISay 2014. 10. 19. 11:38

추위에 민감하기도 하고 수족냉증이 좀 있어서
여름에도 꼭 양말+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저하되고 식욕도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되도록 따뜻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

 

이번 겨울은 온열기구 말고 좀 다른 방법을 써보고자
이런저런 대책을 세워보았다 ㅎ

 

 

 


1. 생강진액

 

네타스키친에서 주문한 생강진액
18000원이고 3만원 이상이면 배송료 무료라 2병을 주문했다.

 

http://netaskitchen.com/

 

 

생강, 마늘, 부추, 계피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좋다고 해서
평소에 요리할 때도 생강, 마늘가루를 꼭 뿌려서 먹는데
겨울엔 차로 마시고 싶어서 주문한 제품.

 

자연드림이랑 한살림 매장이 근처에 있어서
생강차 가루로 파는 것을 사서 교무실에 비치
밤에 쌀쌀한 기운이 느껴질 때 마시면 훈훈해서 좋다.

 

집에서는 저 생강진액을 매일 밤에 타서 마시고 자는데,
달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만족.
향이 진해서 즐기면서 마시면 좋다. :)


1컵에 3스푼정도 넣고 레몬이나 라임 저민 것과 함께 섞으면 향긋해서 좋다
따뜻한 우유에 타서 마셔도 잠이 솔솔.


어릴 때는 엄마가 몸에 좋은걸 매일 만들어줘도
쓰거나 맛없다고 정말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내 돈 주고 사먹게 되다니..  ㅎㅎ

 

 

 

 


 

2. 드림위버 수면안대

 

이건 체온조절이라기 보다는 만족스러운 잠을 위한 것 >-<

빛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잠을 못자서
여름에 창문을 열고 잘 때는 귀마개+수면안대.
겨울에는 커튼을 다 치고 자기 때문에 수면안대만 착용.


기존엔 평면형태의 일반적인 수면안대를 착용했는데
눈과 코 사이에 뜨는 부분으로 자꾸 빛이 들어와서
새벽이나 이른아침만 되면 꼭 수면을 방해받은(..)


그래서 찾고 찾다가 사게된 수면안대이다.
이번 여름부터 계속 쓰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럽다

가격도 2,3만원대라 저렴한 편이고,
따로 케이스랑 귀마개도 딸려옴.

 

평소엔 3m귀마개를 사용했었는데 같이 딸려온 귀마개가 훨씬 좋다.

(사진에서 주황색이 3m, 흰색이 드림위버)
좀더 귀에 밀착되는 느낌이고, 자다가 중간에 빠지는 일도 거의 없음.

 

단점이라면 수입제품이라, 코가 서양인 기준으로 제작되었는지
너무 높은 감이 없잖아 있긴한데 그렇다고 해도
일반적인 수면안대보다 훨씬 착용감도 좋고 빛샘도 적다
지금까지 이거 쓰다가 빛 새서 잠깬 적은 없으니까.

 

귀마개도 커스텀 이어플러그라고 수면용 맞춤귀마개가 따로 있는데
이건 가격대도 좀 있는 편이고 본을 맞추러 용산까지 가야하는게 번거로워서
아직까진 일반 귀마개 사용 중.

 

혹시 나중에 심하게 코골이를 하는 사람과 함께 살게 된다면
바로 주문할지도 모르겠다(...) =ㅁ=

 

 

 

 

 

3. 탕파


본격 체온유지 기구 ㅎㅎ

오노에 유단포와 파쉬fashy 물주머니

 

유단포는 일본 제폼으로 3.6L용량
파쉬는 독일 제품으로 각각 2.0과 0.8리터 용량이다


먼저 파쉬를 두개 주문했었는데
2리터 짜리는 컴퓨터 하거나 영화 볼 때 품에 안고 있으려고.
0.8은 이동할 때 사용하려는 용도.


80도 정도 되는 물을 넣으라고 해서
전기주전자로 물을 끟인 뒤에 한김 식혀서 넣는데
커버를 껴서 사용하면 실내에서 6시간정도 가는 것 같다.

집에서 보일러를 틀어도 우풍 때문에 꼭 전기난로등을 사용했는데
올 겨울엔 덕분에 전기세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0.8은 식당 등에서 뜨거운 정수기 물을 넣고 주로 사용했는데
정수기 물 정도는 커버 없이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
지금도 내 무릎 위에 올려놓고 타자 치는 중 ㅎㅎ

가방 안에 넣기에 적당하 크기고
실외에서 커버 없이 사용해도 2,3시간은 가기 때문에
출퇴근할 때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파쉬를 사용하니 너무 좋아서 더 큰 용량을 알아보다가
주문한 제품이 바로 마루카 유단포이다.
이건 캠핑용으로 제작된 것 같은데 커버까지 포함해서
2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샀다(배송료 포함)

 

아연으로 만든 제품이라 화상위험이 있기 때문에
커버를 씌운 상태로 깔대기를 사용해서 물을 채우는 것이 좋다

 

좋은 점은 전기주전자에서 끓인 상태로 바로 넣어도 무방하다는 것이고
일단 커버를 씌운 상태로 사용하면 12시간 넘게 사용가능하다.

침대에 놓고 인형마냥 안고 자고 있는데
일어나서 씻고 놀다가, 점심 먹을 때까지 따뜻함(...)
가격도 파쉬보다 저렴한데, 비용대비효율로는 최고인듯 ㅎㅎ

 
가을부터 전기장판에 거위침구 써야하나 고민하는데 -_-;;;
이 제품 산 뒤엔 전기장판 사용하지 않고 계속 그냥 자고 있다.
지금 추가구매해서 하나 더 쓸까 생각 중.

매우매우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 >_<

 

 

참. 얼마 전에 책을 보니까 탕파를 사용할 때 체온을 효과적으로 높이려면

엉덩이와 허리 사이의 뼈 부분, 허벅지, 양 어깨 사이의 뼈에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

 

 

 

 

 

4. 족욕기&스티머

 

족욕기는 여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을부터 일주일에 2,3번정도 하고 있는데

족욕을 하면서 동시에 하면 좋은게 바로 안면 스티머

 

어차피 족욕 중에는 책을 읽거나 티비 보는 것 외엔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이때 스티머를 사용해서 모공을 열어준 뒤에 팩을 하거나

아니면 헤어트리트먼트를  잔뜩 바른 뒤에 전기모자를 쓰고 있는다.(..) ㅎㅎ

 

족욕은 최소 30분 이상 하는게 좋다고 하고

죽염 등을 섞어서 하면 혈액순환에 더욱 효과적.

 

스티머를 할 때 훈증에 사용하는 약쑥을 섞어서 쐬어주는데

기관지 상태가 좀 안좋을 때 해주면 감기예방이 되는 것 같다.

 

안면스티머는 수분부족이거나 피부가 민감한 상태일 때 팩이랑 같이 하면

정말 드라마틱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매우 좋다.

 

오키

 

 

 

족욕은 한 뒤에 바로 양말을 신고 이불 속에 들어가서 숙면을.

겨우 올린 체온을 뺏기지 않게,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

 

책에서 보기에는 발가락양말+기모양말을 신으라는데

여자용 발가락양말은 본 적이 없으므로 패스 =_=;;;

그냥 얇게 밀착되는 면양말에 기모양말을 덧신고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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