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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공원 여행

DidISay 2014. 9. 19. 21:06

지난번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뒷편을 봤는데

언뜻 산 같은 것이 보여서 궁금한 마음에 집에 와서 검색.

 

지도에 녹지로 표시된 곳은 용마산.

그리고 그 근방에 노량진근린공원이란 장소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 동네에 산 지가 벌써 5,6년이 되어가는데

샛강 앙카라공원, 여의도 공원, 보라매공원은 숱하게 다녔어도

이건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호기심에 가보기로 했다 ㅎ

 

꽤 멀 줄 알았는데 가면서 시간을 가늠해 보니

우리집에서 30분정도 걸리는.

 

내려 오면서 더 빠른 길을 눈여겨놨으니

종종 가서 놀 수 있겠다. :-)

 

 

 

 

가는 길에 있는 어린이 공원.

놀이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아파트근방이라 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요즘 아이들이 저렇게 뛰노는걸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정겨운 느낌.

 

 

 

작은 야산 위에 만들어진 노량진 근린공원.

테니스장에서는 동호회에서 경기가 한창이었다.

 

크지 않고 작은 공원인데다가,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잘 모를만한 위치에 있어서 

나만의 비밀 아지트 같은 느낌이 난다.

 

 

푹신한 트랙이 깔려 있어서 가볍게 운동하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좋았다.

저기 보이는 높은 빌딩은 63빌딩 ㅎㅎ

 

이제 야외에서도 독서하기 참 좋은 날씨라

집에서 가져간 책 읽기 :-)

 

 

 

집에 있던 커다란 물통에 아이스티 담아갔는데

시원하게 마시면서 가끔 책 읽다 지루해지면 하늘도 보고

주변에 운동하시는 분들 구경도 하고. 느긋한 휴일.

 

 

3시쯤에 갔다가 노을 지는 7시정도에 내려왔다.

근처에 여중고가 있어서 학생들이 꺄르륵 웃으면서

이야기하는걸 여기저기서 봤는데

나도 모르게 같이 웃음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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