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친구랑 길거리 배회 본문
삼성as센터에 맡길 제품이 있어서 점심즈음에 집에서 나왔다.
사실 느긋하게 집에서 쉴 생각이었으나
어제 말복기념으로 치킨+맥주 반캔을 마셨더니 숙취가(..)
저질주량 때문에;;; 10시까지 자고 에스프레소를 마셔도
끝도 없이 졸리고 머리가 아파서 햇볕을 봐야 좀 괜찮아지겠다 싶은..;;
휴가 중인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좀 일찍 나왔다.
햇빛은 아주 쨍쨍하게 빛나고 큼직큼직 예쁜 구름들이 >_<
as센터가 여의도점에서는 핸드폰만 취급하는 듯해서 할 수 없이 영등포 내 다른 곳으로
볕이 좋아서 운동 겸 좀 걸으려고 중간에 내려서 걷기 시작.'-'
그런데 너무 더워서 매장 도착할 때 즈음엔 기진맥진;;
처음 가는 동네라 이렇게 먼 줄 몰랐다..
버스 에어컨 때문에 오늘 날씨를 내가 너무 깔봤나보다 ㅎㅎ
수리비용으로 8만원을 순식간에 강탈당하고;; J 만나러 고고씽!
우리 둘다 이번 휴가 때 아무계획 없이 집에서 있을 운명이라 (..)
만나서 뭐라도 하자 싶어서 무장정 삼청동&인사동 투어 시작! ㅎㅎ
길 걷다가 눈에 띄는(정확히는 시원해보이는;;;) 낯선 화랑도 들어가서 구경하고
예쁜 카페에서 차도 마셨다.
평소엔 계획 없이 돌아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시간 널널할 때는 친구랑 이렇게 다니는 것도 나름 재밌다 ^-^
오랜만에 만난거라 그간 근황도 듣고 서로 남자친구 얘기도 하고
학생 때 느낌으로 분식집 들어가서 한참 떠들고 나니
어느덧 저녁.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
오는 길에 마트 들려서 장보고 오느라 낑낑.
이번주는 미용실 가서 머리 다듬고 사놓은 미술관 티켓들도 사용해야겠다.
휴가기간 동안 집에 있는 그림들 갈아줄 생각인데,
캔버스랑 유화물감 사러 화방 다녀와야할 듯.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만년만에 그림 그리기 (2) | 2013.08.15 |
---|---|
한여름의 벚꽃놀음 (0) | 2013.08.15 |
햇볕은 쨍쨍 땀방울은 반짝 (4) | 2013.08.12 |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2) | 2013.08.11 |
Quirky Grip Grater (0) | 201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