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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홍대. 스피드 데이트

DidISay 2014. 2. 27. 13:23

이번주는 내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게 돼서

백만년만에 퇴근 후 저녁 데이트를 했다 ♡

 

 

 

 

다음날 오빠가 일찍 출근해야 하니 아주 오래 놀기엔 부담이 있다.

그냥 영화나 보기엔 아쉬워서 일정에서 아예 삭제.

전날 계속 뭘 하면서 보낼까 생각 하다가 홍대 부르노를 가기로 ~

홍대로 가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 해결되어서 편하다 ^^

 

 

 

부르노는 홍대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브런치 카페인데

남자가 먹어도 양이 넉넉할 정도로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햄버거나 샐러드, 베이커리까지 모두 만족이다.

 

 

하트3

 

 

분위기도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여유가 있다.

여기 알게 된 이후에 진짜 몇 번을 왔는지 모를정도로

약속 잡을 때마다 여기로 올 때가 있었음 :)

 

오빠도 맛있다고 대만족.

수제 햄버거나 리코타 샐러드 같은 메뉴들도 정말 맛있어서 추천할 만 하다.

 

 

 

 

 

 

부르노에서 수다 떨다가 이동한 곳은 만화카페 >_<

 

우리는 둘다 책이랑 만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 사는 동네엔 대여점이나 만화카페가 거의 없어서 자주 보진 못한다.

근처에 만화방이 하나 있긴한데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한번 들렀다가 기겁하고 다시는 안감(...)

 

신촌이나 홍대엔 흡연금지인 만화카페가 꽤 있어서

오랜만에 여기나 갈까 했더니 오빠도 좋다고 ㅎ

 

그래서 데코믹스로 고고씽.

홍대 9번 출구에서 국민은행 골목에 있다. :)

 

 

커플석도 따로 있고 넓은 좌석.

내가 아직 못 본 마스다 미리의 책이 있길래 완전 반가워서 바로 집어왔다.

오빠도 만화책 잔뜩 골라와서 자리 잡음.

 

 

 

 

여긴 고양이카페 컨셉이 있어서 아기 고양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난 고양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도 너무 귀여워서 한참 구경했다 :)

 

 

과자 아그작아그작 먹으면서 만화 보는 맛은 최고 ㅎ

3,4시간정도 같이 있었는데 덕분에 수다도 떨고 만화책도 보고 재밌게 놀았다.

 

나오는 길엔 마카롱에 들러서 달달구리를 먹을까 했는데

월요일 휴무라 패스.

빠른 시일 내에 시간 내서 같이 오기로 약속했다  :D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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