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석가탄신일. 삼성역 본문
어린이날에는 올림픽공원에서 놀고
석가탄신일에는 코엑스에서 =ㅁ=
봉은사에 가기 전에 선릉공원 한바퀴 걷기
공휴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참 좋다. :)
한참을 걷고 또 걷다가 오늘의 목적지인 봉은사에 도착 ㅎ
절 앞에 백화점에 호텔들 카지노까지 있어서 뭔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물질과 정신의 세계의 상징 같아서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지는 공간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떠들썩한 분위기.
난 무교지만 절이나 성당은 참 좋아하는데, 사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절보다
그냥 이름 모르는 고즈넉한 산사에 들어가는걸 더 즐기는 편 :)
햇빛이 아스라하게 비치는 것이 참 예뻤다.
절에 나와서 식사하러 바피아노로 이동.
생면 파스타를 파는 곳인데, 난 밀가루 요리를 거의 안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여기 파스타는 너무 맛있어서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주말마다 가서
한달에 4,5번씩 가는 기염을 토했더랬지 =_=
이렇게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메뉴별로 주방이 분리되어 있어서
손님이 내려가서 각자 시키는 시스템.
테이블 간격이 꽤 넓은 편이고 적당히 캐주얼한 분위기.
더치페이 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친구들끼리 와도 편하다 :)
우리가 시킨 샐러드랑 피자. 파스타.
세심하게 메뉴들에 이것저것 추가할 수 있어서 입맛대로 시킬 수 있고
면도 종류를 모두 선택하게 되어 있어서 좋다 ㅎ
난 여기 파스터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파스타만 먹지만
샐러드나 피자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교했을 때 충분히 맛있다. ^^
강남역이랑 신도림점도 있는데 난 항상 코엑스로만 와서
다른 지점은 사실 잘 모르겠음.
삼성역 4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두번째 골목에서 꺽으면 나오는데
법무법인 바른이랑 같은 건물 ㅎ
식사하고 나와서는 카페 Masseria로 :)
바피아노 윗편에 위치한 공차에서, 우회전하면 나오는 카페인데
콘센트가 많은데다가 와이파이도 됨 ㅎㅎ
삼성역에서 약속 있을 때 보통 여기서 책 보거나 작업하다가 이동하는데
분위기도 조용하고 커피도 맛있어서 우연히 들렀다가 계속 가고 있다.
미드 보면서 재잘재잘 수다 떨다가 해 떨어진 뒤에 슬슬 걸어나왔다.
내년 석가탄신일도 이렇게 즐거웠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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