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소한 일상 (378)
언제나 날씨는 맑음
그간 굉장히 열심히 일한 오빠님. 덕분에 2월까지 작년치 밀린 휴가를 모두 다 써야해서, 매주 목요일 마다 휴가를 내기로 계획을 짰다! 금요일은 내가 회사 근처로 가서 같이 저녁 먹고 퇴근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 :) 이날도 휴가라 9시반에 만나서 같이 아침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점심 때 만난 관계로 매우매우 배가 고픈 상태 ㅎㅎ 데이트의 첫 시작은 월남쌈으로 결정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인데, 한동안 늦게 만나서 차만 마시고 헤어지는 것만 반복했더니 제대로 식사도 같이 못해서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난 쌀국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월남쌈 s를 시켜서 같이 먹으면 살짝 아쉬운 정도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어서 딱 좋다. 야채랑 고기랑 넣고 땅콩소스에 먹으면 든든. 28000으로 가격도..
연말에 이래저래 늦게 들어가거나 늦게 자는 일이 많았던데다가 원피스에 스타킹 신고 좀 돌아다녔더니 바로 목감기가 !! 덕분에 연초부터 오빠가 다화에서 죽 사다줘서 그걸로 끼니 때우고 ㅎㅎ 올 겨울은 아직 날이 아주 춥거나 눈이 펑펑 내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원을 산책하거나 뭔가 활동적인걸 하긴 무리라서 계속 IFC에서 서점이나 영화관을 가거나 조금 여유가 있으면 미술관. 이마저도 요즘은 시간이 계속 안맞아서 밥 먹고 차마시고 헤어지기를 반복한 것 같다. 집에서 쉬는 김에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간만에 보드게임이나 좀 해볼까 싶어서 주문한 것들 :D 추운 날 돌아다니기 싫을 때 오빠랑도 하고 명절에 다같이 모여서 심심할 때 가족들이랑도 할 겸 구입했다. 클루랑 시타델은 아래 깔려서 사진에 안나왔다..
책장이 부족해져서 새로 주문한 책장 2개가 드디어 도착! 기존에 있던 책장 위에 그대로 쌓아서 올려놓을거라 같은 사이즈를 찾는데 좀 애먹었는데 다행히 개당 3,4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하나는 며칠 전에 와서 조립을 미리 해놨었고, 하나는 선반 하나가 오지 않아서 못했다가 마저 끝냈다. 오빠가 주말에 해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는걸 쌓여있는게 답답해서 그냥 혼자 해버림 -_-;; 판들만 주루룩 도착해서 조립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혼자 조립하고 올려놓느라 좀 낑낑거렸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다 했네 뿌듯하다 ^-^ 가장 아래판과 긴 선반을 미리 맞춘 뒤에 나머지 선반들을 끼워넣어야 혼자 조립해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을 듯 :) 이제 책상만 도착하면 남은 책들 모두 꽂아놓을 수 있겠다. 아마 오늘이나 내일 배송될 ..
볼펜 사러 영풍문고에 갔다 가져온 물건들 오빠가 연말선물이라며 사줘서 완전 신났다 :) 평소에 가죽장갑을 사용했는데, 폰 만질 때마다 장갑 벗어야 하는게 불편 ㅠ 그래서 고른 오렌지색 장갑! 홍시색이라 따뜻해 보인다 ^^ 그리고 안테나샵에서 나온 기능성 파우치. 안팎으로 주머니가 많아서 마음에 든다 ㅎ 튼튼해 보이고, 손잡이도 있어서 일단 파일백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가볍다 안에 아이패드랑 a4 파일 넣고 다니면 딱일듯. :)
이 집에 이사온지 벌써 4,5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살림이 꽤 늘기도 했고 어차피 세들어 사는 집이라, 굳이 돈들이기 싫어서 방치해놨던 것을 손봐주었다. 오래된 빌라라 이사올 때도 허용가능한 범위에서 꽤 많이 고쳤었는데 이번엔 좀더 소소하게 :) 일단 가장 큰 미션은 수납공간 늘리기! 주방 옆 좁은 공간이 애매하게 남아있었는데 이곳에 수납대를 놓기로 마련하고 온라인몰을 뒤진 결과 발견한 이것 ㅎ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A2%81%EC%9D%80%ED%8B%88%EC%83%88%ED%99%9C%EC%9A%A9&cat_id=40001586&nv_mid=6922901464&frm=NVSCPRO 오자마자 조립해서 사용 중인데, ..
자기 전에 팩 하면서 쓰는 글. ^^ 오늘은 수능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퇴근이라, 여유 있는 날.♡ 오빠한테 카톡 하니 잠깐이라도 얼굴 보자고 해서 급작스럽게 만났다. 짐정리하느라. 옮길 게 좀 있다고 했더니 발 아픈데 무리하지 말라고 회사 앞까지 데리러 와서 감사감사 >__
오늘의 데이트 장소는 올림픽공원. 가을을 느끼기엔 맞춤의 장소! 부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라 어두운 하늘이 좀 아쉬웠지만, 낙엽이 우거진 길이 너무 예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힘을 줘서 짜보면, 물감이 주륵주륵 흘러내릴 것 같은 풍경들...^^ 경기장 바로 앞에서 버스가 있어서, 식사는 몽촌토성역에서. 시간이 여유롭고, 날이 좋다면 30분 좀 넘게 걸리니 걷는 것도 나쁘진 않다. 대신 날이 춥거나 더우면 무조건 차를 이용할 것. 체조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오빠가 사준 리본 머리띠 이런거 착용해 본지가 몇년만인지(...)ㅎㅎㅎㅎ 의외로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천지라 -_- 별 부끄러움 없이 묻힘 ㅎㅎ + 버스커 공연 기념으로 지급받은 야광봉! 좀 일찍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덜 차 있어서, 오빠..
오랜만에 방문한 몽촌토성역. 우리집에서 거리가 꽤 있는지라 자주 오는 편은 아닌데 올림픽공원역 근처엔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항상 이곳에서 놀다가 공원 안으로 들어가곤 한다. 비가 와서 서늘한 날씨. 누가 수능시즌 아니랄까봐 정말 갑자기 확 추워지려나 보다. 오늘은 스키니에 라이더자켓을 입고 나왔는데 더울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좀 쌀쌀했다. 단풍이며 은행잎이 떨어진 자리는 쓰레기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색색 물든 거리가 참 곱게 느껴진다. 이미 떨어진 잎들은 비에 젖어 줍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 내 곁에 오는 것을 잡아서 책으로 눌러놨다. :D 이 동네에서 항상 가는 곳은 '산들해'. 몽촌토성역 2번 출구에 있는 한정식집이다. 식당 규모도 크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 의자가 대청..
올해도 어김없이 만들게 된 스웨터. 여자용은 붉은색과 파란색을 이용해서 좀 귀여운 느낌으로. 남자용은 좀더 짙은 와인색 털실로 나름대로 색을 맞췄다 :D 사실 내건 여름부터 짜기 시작했는데 게으름 피우느라 몇 달을 질질 끌었고, 오빠건 생일선물이랑 세트로 주려고 꽤 부지런을 피워서, 일주일 좀 넘게 걸린듯 =_=v 내건 약간 쫀쫀하게. 오빠는 너무 딱 맞는 느낌을 불편해 해서 다소 넉넉하게. 위에서 찍으니 작은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105사이즈. 사실 난 둔한 옷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스웨터는 잘 입는 편이 아닌데, 왜 겨울만 되면 알록달록 색을 넣어서 만들고 싶어지는지 !! 오빠는 얼굴이 하얀 편이라 이렇게 붉은색 스웨터를 입으면 깔끔해보여서 좋다. 맘에 든다고 좋아했는데, 사실 맘에 안들어도 내..
다친 다리 때문에 공연을 보러 나갈까 말까 굉장히 망설였는데, 이미 6개월 전에 예매해놓은,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다가 차로만 이동하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오빠가 안된다는걸 설득해서 나옴 =_=v 오빠가 오늘 공연 보는 대신 병원에 들러서 진찰 받으라는 조건을 걸어서 오전에 나와서 어제처럼 또 3단계의 물리치료. + 3일치 약 어제보다는 통증이 좀 줄어들긴 했는데 아직도 많이 욱신욱신. 발등은 멍이 늦게 퍼지는건지, 좀더 많이 붓고 피멍이 생겼다. 양말 신을 때마다 발등을 건드리게 되는데 비명이 절로 ㅠㅠ 이번에도 안마침대의 두두두둥 하는 소리와 전기치료기에서 나오는 지잉징~ 소리의 장단을 감상하다가 나옴 >_
부쩍 쌀쌀해진 날씨. 처음 가본 동네에서 지리한 약속을 기다리던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 통유리라 맑은 날씨엔 볕이 좋겠구나 싶었다. :D 복실복실 강아지는 충직한 느낌을 주는 둥근 코와 눈이 마음에 든다. 책 좀 읽다가 너무 시간이 길어져서, 오랜만에 바늘이랑 실 꾸러미를 꺼냈다. 계속 해야지 해야지...하고 가지고 다녔는데 오늘에야 완성 ㅎ 길거리에서 사온 장미. 약간 바래서인지 아주 싸게 팔고 있었는데, 그 느낌이 더 예뻐서 집어들었다. :D 꽃잎 하나하나를 보고 있으면 그 색이 너무 묘해서 어쩜 저런 색을 낼 수 있을까 감탄하게 된다. 오빠가 주말에 그래비티 예매해놔서, 같이 보기로 했다. 영화 평이 좋아서 기대 중! 두근두근 ♡ 그리고 우리의 대화~ 괜시리 재밌어서, 부러 아웅다웅 티격태격 ㅋ
오늘 데이트의 중심 이벤트는 성격유형 검사 ㅎㅎ 나야 전공시간에 어지간한 심리검사를 모두 해봤지만, 오빠는 졸업한 뒤에 거의 해볼 일이 없었을 것 같아서 커플끼리 애니어그램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심리카페를 찾아갔다. 이 근처 심리카페는 경성중학교 근처에 있는 '다르다'와 '멘토' 두 곳이 있는데, 난 홍대에서 좀더 가까운 '멘토로'..'다르다'를 갈거면 마을버스 이용 추천. '멘토'는 카페느낌이 보다 강하고, 컨텐츠가 다양한 곳은 '다르다'인 것 같다. ^^ 홍대 유니클로 건물 6층에 있는' 카페 멘토'.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 예약 없이 가도 괜찮다. :D 15000을 내면 아메리카노 한잔+ 성격진단 가능, 애니어그램 설문지를 다 완성하면, 커플별 성향의 차이와 개선점, 이해할 점 등을 설명..
와 정말 오랜만에 홍대로~ ^.^ 여름엔 더워서 거의 여의도 인근만 왔다갔다 했는데, 가을이라고 여기까지 옴 >_
오늘은 오빠가 업무서적 살 것이 있어서 강남 교보문고에서 데이트. 날이 다소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주말이다. 여의도 ifc 영풍문고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좀 작다보니, 없는 책들이 많아서 목적성을 띄는 책쇼핑을 해야할 때는 주로 이곳으로 오게 된다. 사야할 책들이 좀 많아서 두시간 가량 걸렸는데, 난 그동안 신간서적 코너에서 읽고 싶은 책들 찜해놓기 :D 집에 쌓여있는 책들 먼저 정리한 뒤에 새로 구입할 생각이라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훑어보고 리스트만 작성해서 적어놨다. '빈둥꼼지생활백서'는 별 생각 없이 꺼내서 읽었는데 의외로 너무 재밌고 위트 넘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에세이! 검색해보니 알라딘에서는 품절이라 이 책은 내일 가서 사와야겠다. ♡ 만두전골 먹을까 양꼬치 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cgv에서 블루재스민을 상영하길래 보고 왔다 :D 무비꼴라쥬 큐레이터는 영화가 끝난뒤 15분간 작품의 배경이나 세부사항들을 풀어준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점들도 짚어줘서 좋고 남자친구와 함께 설명을 들으니 식사하면서 좀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만족 ^-^ 식사는 온더보더로 고고씽. 오빠가 늦잠 자는 바람에 좀 늦게 나와서 아침을 샐러드로 대충 때운지라 푸짐한 콤보메뉴로. 코로나리타도 하나 시키고 :D 여긴 퀘사디아가 가장 맛있는데, 이상하게 금방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한다(..) 양이 살짝 많은데 영화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결국 다 먹고 나왔다 ㅎ 코로나리타는 도수가 4.5도인데 난 반잔 정도 마셨더니 너무 어지러워서 -_- 거의 한두시간 동안 살짝 몽롱했다(....) 상큼해서..
늦게까지 놀다 잤더니 오늘은 늦잠. 둘다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만났다 ㅎㅎㅎ (사진은 공식홈페이지. 밤에 찍으려니 흔들려서 찍다 포기 =_=;) 어제 불꽃축제를 오빠네 아파트 옥상에서 치맥 먹으면서 봤는데, 오붓하고 즐거워서 내년에도 여기서 봐야지 결심! :D 오늘 여의도는 다시 조용해진 모습. 어제 몰려들던 인파를 생각해 보면 신기할 뿐이다.. IFC가 생겨서 그나마 주말에도 사람들이 좀 다니긴 하지만 여전히 중심가를 벗어나면,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한 느낌이라 참 좋다. 여기 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 ^-^ H&M 기프트 카드를 오늘까지 다 써야해서 가볍게 입을 니트랑 바지들 사기. 예쁜 드로즈가 있어서 오빠 사줬더니, 오빠도 나한테 뭐 골라보라고 ㅎㅎ 아리따움에서 모노아이즈 1..
이 날은 마치 신입생마냥 ㅋ 학교 돌아다기기가 데이트 컨셉 ♡ 오빠가 근처에 놀러온 김에 겸사겸사 :D 미술관 앞 카페에서 커피랑 브라우니 싹싹 비우기. 오전 8-10시에 가면 커피가 1000-2500으로 저렴해서 좋다. :D 카페 안에 꼬리가 흔들흔들 움직이는 고양이 시계가 있어서 너무 갖고 싶은데 일본 디자인아트 상품이라 구할 수도 없고, 비슷한 제품도 10만원이 훌쩍 넘어가서 포기ㅠ 직접 만들면 별로 안비쌀 것 같은데 비루한 문과생이라 =_=;; 미술관에 들어가서 도슨트 시간까지 잠시 기다렸는데, 아예 교내 데이트 코스를 짜놔서 배치해놨다. 본격적으로 단풍 지면 이렇게 돌아다니자 약속! >_
아기자기하게 나오는 가정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찾아보는 편. 오늘은 이대정문 근처에 있는, 비스트로 6942로 향했다. 5:45부터 오픈인데 마침 영화 끝나는 시간과 딱 맞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D 일본인 남편과 한국인 부인이 도란도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 남편은 요리를 하고, 부인은 손님을 맡는데 소박하고 다정한 분위기라 좋다.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주인내외는 친절하다. 조용조용해서 천천히 식사할 때 안성맞춤♡ 저 만화 내가 화났을 때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ㅎㅎ 제목이 너무 웃겨서 음식 나오기 전에 잠깐 훑어봄. 우리는 함박스테이크랑 새우 카레를 시켰다. 양배추 감자샐러드랑 콘스프가 같이 딸려나오는데, 접시며 데코들이 참 예뻐서 집에서 잘 차려먹는 느낌 :D 양은 남자들이 먹기엔 살짝 적을..
김치우동을 먹기 위해 국민일보 빌딩으로 고고씽. 몇곳의 후보지가 있었는데 전화해봤더니 모두 문을 닫아서 이곳으로 ㅎ 추석연휴 기간이라 기소야도 12시가 다되어서야 오픈을 해서 잠시 여의도 공원에서 광합성 :D 편의점에서 음료랑 프레첼 체다치즈 하나씩 사서 늘어놓기. 과자 까먹으면서 맥북 가지고 노닥거렸다 ㅎ 여의도 기소야는 거의 몇년만에 간 듯. 김치우동정식은 정말 다른 곳에 비해 월등하게 맛있다 >__
선유도 공원에 소풍가자~ 했었는데, 너무 더워서 계속계속 미뤘었던 ^^; 슬슬 가을느낌이 나기 시작해서 안심하고 방문했다. 공원 가는 길에 작은 쉼터가 있는데 운동기구가 꽤 다양해서 재밌게 놀다 감 도착한 선유도는 한창 여름 진행 중. 오늘 날이 더워서였는지 그늘이 별로 없는 공원이라서인지 유독 해가 쨍쨍해서 한여름 느낌마저 났다. 예전엔 항상 저녁이나 밤중에 와서 이렇게 햇볕이 내리쬐는 곳인지 알지 못했는데;; 7,8월에 오지 않았던 것에 갑자기 안도한(..) 공원 안 카페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별로 배고프질 않아서 공원을 나와 선유도 주변을 배회했다 ㅎㅎ 그리고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화덕피자 전문점으로 고고씽 :D 피자 팩토리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피자도 너무 맛있다. 샐러드 가격도 5천원..
여의도 IFC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스타워즈 레고를 잔뜩 전시해놓고 파는 중 레고블럭으로 요다를 만들어놨길래 반가워서 찰칵 :D 조조영화 시간대였어서 아직 어둑한 느낌. 매장도 오픈 전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조용. 컨저링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였는데 재밌게 잘 봤다 ㅎ 저녁에 먹은 삼성동 '화가火家' 오빠 퇴근할 때까지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나서 식사했다. :D 조개구이랑 조개짬 전문점. 피조개며 각종 조개들이 듬뿍듬뿍 들어있어서 푸짐한 느낌! 사진은 좀 먹다가 찍은건데도 양이 저 정도다(..) 비린내에 엄청 민감한 편인데 싱싱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오뎅이랑 떡도 들어있고, 단호박이랑 메추리알도 동동. 中자 시켰는데 여자 3,4명이서 먹으면 적당할 것 같다. 다 먹고 나면 라면이랑 칼국수 중 ..
어제 고기를 먹어서 오늘은 좀 얼큰한 국물을 :D ifc몰에서 영화를 볼 예정이라 박가부대찌개로 갔다. 수제비랑 라면사리 추가. 평소엔 라면사리에 납작만두 시켜서 먹는데 오늘은 수제비를 먹고 싶어서 ㅎㅎ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 거의 안먹는 편인데, 여기건 그래도 먹을만 하다 ㅎ 밥도 고슬고슬 맛있고 자리도 넓어서 좋음 ^^ 오늘도 일하고 만나느라 3시에 먹는 첫끼였어서, 하나도 안남기고 싹싹 먹었네~ 우리가 시킨건 김치부대찌개. 2인에 16000정도. 여긴 이상하게 네이버지도 평점이 안좋은데 경쟁업체에서 악플 달아놓은게 아닐까 싶을정도;;; 처음에 갔을 때 엄청 걱정했다가 의외로 맛있어서 좀 허무하면서 놀랐다 =_= 평점이 아주 좋았던 이바돔옥아리는 내 생애 최악의 음식점이었던걸 보면(....) 저것도 ..
미술관 가려고 오랜만에 방문한 경복궁역. 배가 고파서 파스타집을 가려했는데 브레이크타임이라 ㅠ 급하게 들어간 봉피양. 몇년만에 간건지 ㅎㅎ 별생각 없이 냉면이랑 만두를 시켰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서 냉면 하나에 12000원. 만두 5개에 12000 =_=;;; 난 사실 비냉만 먹기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비가 좀;;; 담부터 여기에서는 무조건 고기 먹어야지 (...) 오빠가 출장 갔다 사온 깜짝선물. 슬슬 건조해질 시기라 수분크림을 골라왔단다 ^-^ 캄사캄사 ♡ 길가 꽃집이 예뻐서 꽃도 몇송이 사들고 산책! ,..그런데 하이힐 신고 며칠 연속으로 몇 시간씩 걸었더니 급 힘들어져서 카페 찾기. 구두 신고 등산까지 가능한 편이라 -_- 어지간하면 괜찮은데 요즘 너무 서있는 일이 많았다. 미술관 근처에 있는 엣 ..
요즘 종종 사오는 당산역 내고향 왕만두. 천원인데 손바닥만한 크기에 꽉차 있는 속이 알차다 ㅎ 바쁘게 나갈 일 있으면 급한대로 식사처럼 먹는 편. 다른 지점도 몇군데 있어서 사먹어 봤는데 당산역점이 가장 맛있어서 몇개씩 사온 뒤에 냉동실에 넣어놨다 전자렌지에 2,3분 돌려먹는다 :D 카드결제 되고 아주머니가 친절친절! 요즘 기운이 없어서, 오랜만에 방문한 고기집! 대방동 공군회관 건너편에 있는 오리마을. :D 너무 맛있어서 오리 먹으러 가면 항상 이곳으로 간다. 난 비위가 약해서 고기 잡내에 아주 예민한 편인데 깔끔. 2인이면 반마리 시키면 되는데, 밥 두공기 추가해서 4만원가량 나왔던 것 같다. 한공기는 고기 먹을 때, 한공기는 오리찌개 나올 때 가져달라고 하면 좋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숯불사이에 꼬치..
학교 다닐 때는 매일 수없이 다녔던 신촌. 졸업하고 이사한 뒤에도 종종 놀러가긴 하지만 요즘 들어 참 뜸해져서 아트레온이 없어진 자리에 새로 생긴 신촌 cgv를 이제서야 첫 방문. 그래서 오늘은 나름대로 추억의 장소들을 계속 돌아다녔다. :D 둘다 빈 속으로 나와서 영화 먹기 전에 식사를 하고 들어갔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영화관 옆 '무사시'로... 10년이 훌쩍 넘은 식당이라 내가 신입생 때부터 영화 볼적에 만만하게 들어갔던 곳. 홍대, 이대, 신촌 할 것 없이 너무나 빠르게 간판들이 변화하는지라 가끔 단골식당들이 갑작스레 없어진 것을 보고 씁쓸함을 느낄 때가 많은데 뛰어난 맛집은 아니지만 이렇게 그자리 그대로에 있는 것을 보면 마음한켠이 든든하다. 다소 고풍적인 분위기인데 적당히 깔끔하고 조용하다...
오늘은 보양식 겸 지난주에 못먹은 우정낙지로 출발~! 샛강역 3번 출구에서 5-10분정도 걸리는데, 서글렁탕 건물 2층이다. 오오 얼마만에 산낙지인가! 메뉴는 아래와 같고, 2번째 사진은 3시까지만 주문을 받는 점심메뉴들. 여의도 음식점들이 다 그렇듯 저렴하진 않지만, 소탈하고 단정한 분위기. 주말엔 대부분 가족단위로 외식하는 식당이다. 우린 산낙지 철판구이 中 주문 5시에 들어갔는데, 난 이게 첫끼나 마찬가지라 매우 배가 고팠다. >__
오랜만에 조조영화로 숨바꼭질을 보고 왔다. :D 9시 30분 영화라 9시 좀 넘어서 만나 IFC로 고고씽. 사실 일어나는 시간은 평소와 비슷했지만 조용한 거리. 텅 빈 건물에 처음 들어서는 느낌에, 주말을 좀더 일찍 시작하는 기분! 식전이라 배가 고파서 맛밤이랑 물 하나씩 사들고 영화관으로 입장했다. :D '숨바꼭질'은 뒷부분이 좀 아쉽긴 했지만 전중반부 몰입도는 최고 >_
저녁에 엠펍이나 홍대에서 공연을 볼까 고민고민. 그런데 계속 건물 안에만 있었더니 인공적인 바람이 지겨워지더라. 그래서 느즈막히 나와 한강공원으로 걷기 시작~! 주말에 오히려 사람이 없는 여의도의 특성상 한적하고 조용해서 참 좋다. :D 국회의사당쪽에 있는 공원은 트랙이 참 잘만들어져 있어서 운동 삼아 한바퀴 돌다가 한강변으로 향해 걸어갔다.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들. 똑딱이로 찍어서 아쉽긴 하지만, 여의도 야경은 언제봐도 참 예쁘다. 이 동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 :) 캠핑장에서 바베큐 냄새가 쏠쏠하니 약간 출출해져서 한강변 편의점 들려 치킨 한조각이랑 음료도 사들고! 공원에 도착하니 재즈 공연이 한창이라 노천에서 음악 듣는 재미가 쏠쏠. 물빛무대에서 이벤트로 고백하시는 남자분도 있어서 박..
식사 후 산책 겸 동네를 마구마구 돌아다니기! 샛강역에서 IFC 타워까지 신나게 쭉쭉 걸어갔다. 적당히 구름이 낀 날씨라 그리 덥지 않아서 좋은 ^^ 나도 시집들 좀 살펴볼게 있었고, 오빠도 사야할 책이 있어서 오늘도 서점 데이트. 그러던 중 오빠가 굉장히 두꺼운 인도요가책을 호기심에 펼쳐들었는데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우리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빠져들어 읽었음(...) =ㅁ= 내가 계속 갖고 싶어하는 저 산타 레고, ㅠ 딱 저 상품만 팔질 않아서 서점 갈 때마다 계속 안타깝게 바라보고만 있다(....) 마무리는 사랑하는 만화책 코너들로 ㅎ 성품이 좋은 소년의 자세부터 유쾌한 마음의 자세;;; 심지어 바퀴벌레의 자세까지(...) 무궁무진한 요가의 세계 =ㅁ= 저런 요가자세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성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