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빙수빙수. 본문
1. 카페베네 녹차빙수.
양이 너무 많아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일단 아주 사랑하는 메뉴 :)
2. 가죽으로 된 카드지갑 겸용 핸드폰 케이스를 사서
가방 정리하면서 카드정리도 함께 해줬다.
쓸데없는 카드는 모두 버리거나 스마트폰에 집어넣어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넣어주기.
3. 디자인북이랑 드로잉책을 같이 샀는데,
스케치북에 이것저것 그려보라고 주문하는데
슥슥 그리니까 신기해서 계속계속 시켰(....)
나보다 훨씬 더 잘그리는구나! ㅎ
4. 음 이번주에 다이어트+ 체력 회복한다고, 운동 완전 열심히 했는데
오늘 만두국 먹고 햄버거 먹고 빙수 먹고;;
이래서야 운동의 의미가 없잖아!! =ㅁ=
다시 열심히 해줘야지! >_<
낼 영화 보고, 열심히 걸어다녀줘야겠다 ㅎ
5.같이 '무연사회'를 읽은 이야기를 잠시 했는데
노후가 갑자기 너무 무섭다고 걱정하니까,
자기가 설마 혼자 굶어죽게 놔두겠냐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말뿐이라도 어쩐지 위안이 되었다.
오빠도 내년에 자격증 시험 보는 것 꼭 붙고,
나도 지금 준비하는 것 열심히 공부하고,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자고 다짐.
어제 이 책을 다시 읽는데, 기운이 쭉 빠지는 것이
혼자 사시던 이웃집 할머니도 생각나고
이래저래 맘이 안좋아서, 눈물이 주르륵 났다.
고독사 애기가 나올 때 뭔가 자꾸 생각이 날듯 말듯 했는데,
독서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아! 했다.
그래 미드 식스핏언더였어..
그 우울한 정서도 거의 흡사한데다가.
마침 거의 똑같은 에피소드가 있었더랬지.
6. 부암동 서울미술관과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그림도 그림이지만 미술관 건물과 그 주변을 둘러보러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
아무리 재정적으로 넉넉하더라도
개인소장가가 일반 시민을 위한 미술관을 직접 지어서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책 자체는 예상과 많이 다른 내용이라 좀 의외였지만,
그 마음가짐이 참 좋았다. 오래오래 좋은 전시들 많이 해줬으면.
학교 다닐 때 진품으로 보고 너무 인상적이었던 '흰소'
그 이중섭의 황소 그림을 다시 볼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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