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오늘의 삼시세끼 본문
데이트를 하기로 했지만, 오빠가 일이 생겨서 취소.
하지만 사실 별로 섭섭하진 않았던 것이 -_-;;
나도 겸사겸사 집에서 쉬면 되니까 ㅎㅎ
보통 주말은 하루종일 밖에 있을 때가 많아서 한끼 정도는 외식하게 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세끼를 모두 챙겨먹었다.
아침은 늦잠 자서 9시 기상. 메뉴는 체리랑 바나나.
난 어릴적 부터 과일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 종류별로 쟁겨놓고 사는데
과자나 탄산음료 같은걸 싫어하는 대신에 과일은 매일매일 식사대신 먹는다.
체리가 잘 익어서 새콤달콤 맛있다 >_<
1시에 제습기가 배달되었다. 예상보다 훨씬 일찍 와서 기뻐하며 가동 시작!
(제습기 꽤 무거워서 맡겨뒀다 가져가기도 힘든데, 집 비웠으면 난감했을뻔 함;;)
박스에서 꺼내서 스티로폼 분리하고 버튼 누른 것 밖에 없는데 , 무거워서 땀이;;; =ㅁ=
다시 샤워하고 구구크러스터랑 목캔디로 점심을 때웠다.
구구크러스터 이마트에서 1+1 행사하길래 집어왔는데, 두고두고 잘 먹는 중 ㅎㅎ
아이스크림 먹고 나서 목캔디 먹으면 시원함이 배가 되어서
저 멀리서부터 알싸한 느낌이 몰려와서 좋다.
친구한테 말하니 뭔가 변태스럽다고 -_-; 했지만 시원한걸 >_<
인간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화식火食을 한다는 것인데,
하루종일 그냥 주점부리로 때워서 -_- 한끼는 식사를 해야할 것 같은 ;;
밥은 별로 땡기질 않아서 오랜만에 치즈떡볶이를 만들었다.
다시마랑 새우로 육수 내고, 치즈 듬뿍 얹어 냠냠.
오늘은 시간이 넉넉해서 꽃당근도 만들어서 올림 ㅋ
잘 먹었다~ ^^
다 먹고나니까 오빠한테 뭐하냐고 전화옴
집에서 책 보고 쉰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굽신굽신 모드 ㅎㅎ
괜찮다고 내일도 많이 피곤하면 이번주는 그냥 쉬자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루정도는 다마고치처럼 밥 주고 산책 시켜줘야 한다고-_-;;
그..그래 ㅋ
낼 맛있는거 완전 많이 먹겠어!!
내일은 힘들다고 안투덜거리고 다 따라다닌다고 해서
아싸~ 오빠님은 내일 나의 볼모다 으하하!! 하고 외침 ㅎㅎ
(추억의 다마고치. 밥 주는거 잊어버려서 맨날 울렸는데=ㅁ=;;
출처는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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