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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1인용 식탁

여름이 다가온다..

DidISay 2014. 6. 27. 04:52

불 앞에서 요리를 하기 힘들어지는 것이 대략 7월말에서 8월초정도인데

지금은 6월.. 아직은 괜찮다. :)

 

여름이라고는 하지만 집에서는 에어컨을 한번도 가동한 적이 없고,

선풍기만 간간히 돌리고 있어서 음식 하는데 버겁게 느껴지지 않는..

계속 이런 날씨라면 참 좋으련만. 희망사항일 뿐이겠지.  :)

 

 

 

 

 

 

이번에도 밑반찬들을 미리 만들어 놨는데 요즘 야콘에 푹 빠져버려서 5kg를 사놓고 계속 먹는 중이다.

생으로 먹어도 달달하고 시원하니 맛이 좋고,

찌개에 넣거나 무채처럼 빨갛게 양념해 먹어도 아삭아삭.

칼로리도 낮고 건강식품이라 감자 대용으로 쓰기 딱 인 것 같다.

 

요즘 가장 많이 해먹은건 브로콜리, 당근, 야콘, 버섯을 넣은 야채카레

그리고 양파랑 양배추 듬뿍 넣고 만든 낙지볶음이었는데

먹느라 바빠서 찍어둔 것이 없을뿐이고 ^^;;

아래 사진들만 ㅎㅎ

 

 

 

낙지 다먹고 양념만 조금 바꿔서 만든 떡볶이.

떡은 건강에 좋은 현미떡을 사용했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게 목적이라 

떡과 오뎅보다 야채를 2,3배가량 넣었다.  내 사랑 양배추 듬뿍듬뿍 넣기 ♡

 

그리고 청국장이랑 야콘 넣어서 만든 찌개랑

멸치랑 견과류 1:1로 넣고 마른 고추로 매콤하게 볶은 기본반찬.

모두 한김 식혀서 용기에 넣은 뒤에 밀폐보관.

 

 

 

 

이건 도시락으로 한참 싸다닌 묵사발.

매실청이랑 동치미 육수 넣으면 시원하니 너무 좋다.

 

육수는 따로 밀폐병에 보관해서 차갑게 가지고 나오고

오이, 양념한 김치, 묵만 이렇게 넣어서 가면 끝.

 

얼음 동동 띄운 육수 부어서 먹으면

정말 등골이 시원해지고 든든해서 맛있게 먹었다. :) 

 

 

 

 

갑자기 보쌈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급하게 만든 ㅎㅎ

밤이랑 잣, 굴을 듬뿍듬뿍 넣고 무생채도 충분히 :)

난 제육보다 이렇게 굴이나 두부랑 싸먹는게 제일 좋다.

 

 

김치랑 밑반찬들이 매콤한 맛이라 두부엔 아무 간을 안했고

상큼한 샐러드 추가. 키위 드레싱 뿌려서 먹었더니 상큼한게 입맛을 살려준다.

 

밥은 서리태, 완두콩, 조, 현미, 보리,흑미 넣고 압력밥솥에.

원래 전기밥솥에 해먹다가 요즘 풍년압력밥솥을 꺼내서 쓰고 있는데

정말 밥맛이 확연하게 달라져서 너무 맛있게 먹는 중 >_<

 

 

좀 번거롭긴 해도 압력밥솥에 충분히 뜸 들여서 밥 한 뒤에

1인분씩 냉장고에서 보관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난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이라 밥이랑 김치만 맛이 있으면,

그냥 바삭바삭 잘 구운 김에 계란후라이만 놓고 먹어도 진수성찬 느낌 ㅎㅎ

 

 

 

 

비가 한동안 계속 세차게 내리더니

오늘밤은 열대야도. 비도. 습기도 없는 너무나 평온한 새벽이다.

이런 날이 되도록 오래오래 계속 되었으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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