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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봄여행 셋째날

DidISay 2012. 5. 8. 12:32

이날의 여정은
박물관-불국사-석빙고,첨성대 및 안압지,대릉원,경주향교, 최씨고택-호미곶

 

불국사는 전날 시간이 부족해 쫓기듯 본것이 아쉬워서 다시 방문.
국립박물관은 에밀레종,미술관,안압지관까지 모두 꼼꼼하게 보고 왔다.

당대(唐代)명품전을 하는 중이라 살펴봤는데, 한국과 같은 주제를 다뤘는데도
중국 특유의 화려함과 곡선 때문에 느낌이 확연히 달라서 재밌었다.

 

중국 기획전이 전시 중이라 보고 왔는데,
여인들의 상이나 화려한 그릇들이 인상 깊었던.

 

 


기념품으로 고운 손수건을 팔길래 너무 예뻐서 선물용까지 몇개를 구매하고,
경주빵도 근처에서 구매. :)

 

불국사는 건물들이 균형이 잘 잡혀 있고 계획적으로 배치한 흔적이 엿보여서
선종의 절들과는 다른 단정하고 틀이 잡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도 연못이며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예쁘다.

예전에 아주 높은 곳에서 찍은 불국사 전경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찍어볼까 했는데 장소가 마땅치 않던 '-'

 

연꽃이 피는 계절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석빙고-최씨고택은 모두 한코스에 갈 수 있는 거리에 띄엄띄엄 늘어져 있다.
야경 때 못본 것을 다시 보려고 갔는데 산책 나온 가족들이 참 많아서
이곳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는 꼭 한옥에서 자야지!! ^-^

 

 

 

열차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기다리면서 카페에서 앉아있었는데,
고작 며칠 여행한 건데도 정말 오랜만에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서 앉아있으려니 기분이 묘하던..

 

입석이라 서서 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1인실처럼 되어 있는
대기실에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오히려 더 편하게 서울까지 갔다. ^^


KTX 승무원 분들 정말 너무 다들 친절해서;;;
정말 억지 부리는 승객이 한명 있어서 내가 다 짜증이 날 지경이었는데
계속 미소 짓는 그 인내심에 감탄(...) 


서울에 도착하니 완전히 밤..
여의도의 야경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다.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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