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엄마와의 저녁 본문
엄마에게 밥을 차려드릴 때면 기분이 참 이상하다.
항상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다가, 그 위치가 역전된 묘한 상황이
어릴 때는 나를 뿌듯하게 했고 요즘은 서글픔을 느끼게 한다.
청소가 거의 5시정도에 끝났는데
엄마가 예상보다 좀 늦게 오셔서 그나마 시간 맞춰서 다 만들었다.
어제 그냥 사먹자니까 엄마가 대충 밥공기만 하나 더 놓고 먹자고 하셔서;;
아 그런데 또 엄마 왔는데 어떻게 그래 하면서 부지런히 만든 ㅎ
치즈계란말이
아몬드멸치볶음
단무지무침
생깻잎조림
과일물김치
단호박구이
당근스틱
안동찜닭
코다리강정
매운두부조림
원래 집에 있던 밑반찬에 몇가지만 더 추가했다.
엄마가 맛있다고 해주셔서 다행 :)
엄마가 갖고 오신 것들...
내가 좋아하는 반건시며 집에서 만든 국간장, 고추장 등등
엄청 많아서 한동안 또 냉장고가 꽉 차 있을 것 같다 ㅎㅎ
이건 엄마 오신다고 해서 며칠 전에 만들어놨던 수정과.
먹기 반나절 정도 전에 곶감을 넣어놓으면
간이 배어서 잘 어우러지는 것이 참 맛있다 >_<
내가 좋아하는 잣도 동동 띄워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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