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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날씨는 맑음
명절에 선물할 곳이 있어서 오랫만에 선물 포장. 어른들께 드릴거라 한지상자에 넣고 고운 천을 사용했다. 사진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각을 잘 잡아준 다음 귀퉁이 부분을 고무줄로 묶고 당고머리 할 때처럼 모양을 만들면 완성된다. :)
올해 GMF는 라인업이 너무 좋아서, 계획 짜기도 힘들었다. 뭘 포기하고 뭘 봐야할지 결정을 못할 정도로 다 좋아하는 가수들 ㅠㅠ 공연 보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고, 하늘에 구름이 몽글몽글 참 맑고 예뻐서 기분이 상쾌했다. 소풍온 느낌으로 잔디밭에 앉아서 만들어간 도시락 맛나게 먹고 치즈에 맥주랑 와인 마시면서 공연 보니 시간이 휙휙 지나가서 어느덧 밤.. 델리스파이스 보고 이적을 끝으로 집에 왔다. Daybreak 때부터 뛰고 소리지르고 했는데 마지막 공연에서 남은 힘도 다 써버려서 기진맥진.=ㅁ= 가는 길에 기념품 샵에 들려서 cd들이랑 이것저것 샀는데, 한동안 계속 이 cd들만 틀어놓을 것 같다. :) 이번 주말에 너무 잘 놀아서 기분이 좋다 내년에 또 가야지! ^^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인데, 도저히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서 대출 목록을 뽑으려고 하는데 로그인이 안되서 당황했다. 처음에는 비번을 잊어버린 줄 알고 중도에 전화를 했더니, 졸업생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한단다. 졸업하고 중도 사이트에 로그인할 일이 없어서 몰랐다; 다행히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기뻤다! 담당자분이 매우 친절하신 :) 맘에 드는 책을 쑥쑥 뽑아서 쌓아놓고 공강시간을 이용해서 쭉 보곤 했었다. 전공수업을 듣는 건물에서 중도까지 오르내리는 게 불편해서 대출은 다른 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많은데 그래도 4년치를 모으니 꽤 되는구나.
逍徊 한가롭게 돌면서 유유자적하고 싶은 마음에 소회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참 예쁘게 생겼다. 더 추워지기 전에 어서 타고 다녀야지 :)
약속이 연달아 잡히다 보니 본의아니게 카페 순례. 싯따에서 수다 떨다 신촌으로 이동 카페카페 들어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Bon Appetit! :) 숨도 7층에서 인문학 강좌 듣고 싯따에서 쭉 앉아 책을 읽었다. 여긴 베이커리 메뉴가 의외로 충실하게 갖춰져 있고 맛도 괜찮았던.. 샌드위치랑 케이크 외에도 카스테라,타르트를 판매해서 간단하게 식사하면서 책 보기 좋았다. 우린 바나나타르트랑 산딸기타르트! +맥주잔 같은 아메리카노 대학가에 서점들이 사라지는 대신, 북카페들이 하나둘씩 그 공백들을 메워가는 것 같다.
예전에 사뒀던 색색깔의 털실들. 선물 드릴 곳도 있고 겨울도 다가와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만들었다. 컵워머는 몇 시간이면 만들 수 있는거라 쉬웠는데, 가디건은 쉬엄쉬엄 뜨긴 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좀 힘들었다. 덕분에 신림동에 있는 뜨개방을 몇 차례 왔다갔다 한. 겨울에 껴입을 수 있게 넉넉한 사이즈 하이넥에 무릎까지 오는 길이라 실이 꽤 많이 들어가서 17볼정도 사용했다. 니트나 셔츠 위에 단추 오픈하고 입으면 예쁘다. 음... 독일제 프리미엄 울이라 한 볼에 만원 가량이니 같은 디자인이면 사는게 더 쌀지도.. -_-;; 실 자체가 도톰하니 보드라운 재질이고 무게감도 심하지 않아서 겨울에 따뜻하게 입기 좋은 것 같다. :)
올해는 광고 문구가 무려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아이들이 빼빼로를 무더기로 가지고 왔다. ;;; 덕분에 하루종일 달달한 것들을 달고 있었더니 지금도 온 몸에서 단내가 나는 것 같다 =ㅁ= 오늘의 달달구리는 누드 아몬드 오리지널 그리고 레어템인 딸기맛 Lohadi 치즈케이크랑 쿠키번 Auntie Anne`s Pretzel 아몬드&파마산 허브 BEZZLY Bakery&Deli 치즈스틱
아트앤스터디에서 인강을 듣기 시작한지 몇개월이 지났다. 회사를 다니면서 채워지는 과정 없이 스스로를 소비하는 것 같아 꽤 지쳐있었는데, 돌파구를 찾은 느낌이다. 이제 vip회원권을 끊어서 오프라인 강의들도 들을 생각이다. 매일 퇴근 후에 운동하고 강의 듣는 생활이 반복되니 생산적인 느낌이 들고 즐겁다 ^^ 종강될 때마다 필기한 것들을 이글루스에 올릴까한다. 아무래도 노트에 쓴 걸 다시 한번 정리해서 복습할 필요도 있고 온라인에 정리해 두면 나중에 이용하기도 좀더 수월할테니 :) 인강이다보니 좀 단절된 느낌도 없잖아서 아쉽기도하다. 같이 들으면서 토론하거나 스터디까진 아니더라도 의견을 나눌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아트앤스터디 홈페이지 안에서 수강생들간의 채팅방이나 쪽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도 괜..
2011년 초에 찍어뒀던 것들. 지금은 1년이 지나서 또 저만큼 쌓였다. 바쁠 때는 한달 넘게 책 보고 음악 듣는 것 외엔 아무 것도 못해서 ㅜㅜ 요즘처럼 한가할 때 많이 봐둬야 한다 :)
오랫동안 사용했던 싸이월드를 버리고 드디어 새 블로그로 옮겨왔다. 그동안 써놓은 일기를 포함한 글들이 너무 많아서 옮길 엄두가 안나서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냥 과감히 옮겼다. 모든 자료를 다 가져오진 못할 것 같고, 극히 일부의 자료들만 옮기고 그냥 시작할 생각이다. 덕분에 몇년 전의 글들이..여름이나 봄에 쓴 글들이 모두 올해 겨울 날짜로 등록되는 참사가 일어날듯;; 이전과는 좀 다른 형태의 블로그로 만들어갈까 싶은데 구체적인 것은 천천히 생각해보자. 일단은 예전처럼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 정리, 일기장, 보고들은 것들에 대한 감상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