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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맛탕 만들기 본문
호박고구마를 3kg 사놨는데 여름이라 금방 상할 것 같아서
구운 뒤에 냉동실에 쟁겨놓고, 남은 것들은 맛탕를 만들었다.
유치원 다녀오면 엄마가 간식으로 만들어줬던 기억이 나는데
가끔 먹어주면 달콤달콤하고 바삭하니 별미다 :D
큼직큼직하게 깍뚝썰기한 고구마는
소금물에 담궈놨다가 면포 위에 올려서 물기를 빼준다.
비닐봉지에 튀김가루와 함께 넣고 흔들어서 골고루 가루가 묻게 한다.
넓은 볼에 기름 넉넉하게 붓고 중불에 튀겨주면 되는데,
뚜껑 덮어두면 수분 증발되면서 꽤 소리가 요란하다가 잠잠해지는 순간이 있다.
좀 더 놔뒀다가 색이 살짝 진노란색-연한갈색을 띈다싶을 때 꺼내면 다 익었음
기름종이 깔고 식혔다가 바삭해지도록 얼음물에 넣었다 빼준다(귀찮으면 생략)
그리고 올리고당1+물1+계피가루 넣은 시럽을 끓이다가
튀긴고구마랑 섞어주면 된다. 뒤적이면 다 부스러지니 주의.
황색설탕 쓰라고도 하는데, 계피가루 넣을 경우엔
색이 너무 진해져서 탄것처럼 되니 꼭 백설탕 쓸 것.
시럽이 끓기시작하면 꺼내서
검은깨 뿌리고 먹어주면 끝 ㅎ
차갑게 먹는걸 좋아하면 미리 시럽에 섞어놨다가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는데
이러면 맛이 좀더 깊고 진득한대신 바삭한 감은 덜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먹고 싶으면 튀긴 고구마만 놔뒀다가
그때그때 다시 한번 튀겨서 시럽부어주는 편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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