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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무대

Disturbia, 2007

DidISay 2012. 1. 23. 16:28

가택연금을 당한 케일에게 허용된 건 100발자국의 공간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엿보기를 즐기던 소년은 우연히 수상한 이웃을 목격한다. 친절을 가장한 채 다가오는 그 이웃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와 정확히 일치하고, 친구와 엄마까지 사라지지만, 그는 찾아갈 수도 도망칠 수도 없다!  이 흥미로운 스릴 속에는 또 다른 7개의 키워드가 숨어있다. 그러나 주의할 것!

 

Don't Disturb...

 

함부로 이웃을 엿보지 말 것.

당신의 집도 디스터비아가 될 수 있다.


피범벅과 날카로운 흉기가 현란하게 비춰지지 않아도

상황설정만으로 묘한 긴장감과 관음증을 자극하는 스릴러.

 

아주 깔끔한 느낌.

 

단점은 스토리가 좀 상투적이다보니 전개양상과 결말이

메인카피를 볼때부터 예상된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이란 설정이 상황의 개연성을 돕는 것 외에 다른 역할은 전혀 하지 못하는데 초반부분의 휠낚시 장면에서 사고까지를 너무 질질 끌었다는 것 정도.

 

게다가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문제아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태평하고 밝아보인다고까지 해야하나..

상처받았다기 보다는 꽤 개방된 인물형으로 보이니..

하이틴의 취향에 맞춘 스릴러.

 

간헐적인 깜짝놀람과 

잔혹한 살인마 행위와 피와 살점이 등장하는 영상에 익숙하고

쾅쾅 강한 효과음이 울리는...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피나 강한 음향적 효과 없이

깔끔한 공포와 긴장감을 연출한 점 때문에

별 3개반정도.

 

히치콕의 '이창(Rear Window, 1954)'과 비교해서 보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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