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룸바 (2008) 본문
두 사람은 함께 ‘룸바’를 추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였죠.
그 사고가 있기 전까지는!
끼이익~ 쾅!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는 두 사람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갑니다.
아내는 한 쪽 다리를, 남편은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쫓겨나고, 집은 불타 버리고, 음식을 사러 나갔던 남편은 길을 잃고 집과는 정반대 방향의 버스를 타고 떠나 버립니다.
이렇게 불행이 켜켜이 쌓이고,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데도 부부는 여전히 명랑합니다!
여전히 꿈을 꿉니다!
함께 ‘룸바’를 추는 꿈을, 다시 만나 사랑하는 꿈을…
씨네큐브에서 봤던, 벨기에&프랑스 코메디이다.
예고편을 봤을 때 색이 너무 인상깊어서, 예매했던 영화이다.
사실 내용이 굉장히 축 쳐지고 무거워질 수 있는데,
알록달록 예쁜 색감에 미소가 지어질 수 있도록 풀어나갔다.
엔딩까지 가는 과정에서 저 부부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눈물과 웃음이 같이 나왔다.
나중에 나와 나의 가족도 불행할 일이 있더라도, 저렇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 긍정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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