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더 로드 (2009,존 힐코트 ) 본문
코맥 맥카시가 쓴 원작을 읽을 때, 머리 속을 채웠던 것이 온통 회색빛으로 변한 세상이었는데 영화에서도 다른색은 보이지 않는다.예전에 만화 '드래곤 헤드'를 볼 때, 너무 갑갑해서 햇빛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
그 외의 내용들은,,소설 자체가 뚜렷한 갈등구조나 반전이 있는게 아니라 영화화 하기에 그리 쉬운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그나마 잘 살린게 아닐까 싶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행적이 너무 처참해서,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면 차라리 이들이 맘편하게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 지경이다.작품평 중에 묵시록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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