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사라의 열쇠(Elle S'appelait Sarah, 2010) 본문
몇 주 전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봤다.
유태인을 다룬 영화를 다 챙겨보는 편이긴 한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의 일상을 잘 포착하면서도
신경질적인 증오의 표출이나
단순한 선과 악의 구도 내지는
눈물을 쥐어짜는 신파로 끌고가지 않는 점이 좋았다.
유년기의 전부를 부정하고 지워버릴만한 상처.
사라를 감싸안은 노인내외만으로는
그 상흔을 치유하긴 힘들었나 보다.
영화를 보면서 조금 울었고, 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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