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인어베러월드(Haevnen, In A Better World, 2010) 본문
폭력과 분노를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
안톤과 크리스티앙
이 영화는 계속해서 아프리카와 덴마크, 난민캠프와 중산층,
어른들의 세계와 아이들의 세계를 넘나들면 이야기를 전개한다,.
아무 정보 없이 보러 간 영화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지 파악이 안되 꽤 혼란스러웠다.
세계와 사람들은 달라도 결국 사람들이 부딪히는 문제의 근본은
동일하다..다른 것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일뿐.
정치적인 입장도 다 다르고, 복수냐 용서냐 하는 문제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그런 사람들.
이 작품이 정치적인 영화냐는 질문에,
감독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정치적 관점보다 윤리적 관점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몇몇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명백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누구나, 살인을 자행하는 정권이나
학살행위를 지원하는 정권에 대해 반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정치적 입장이라기보다는
근본적이고 인간적인 입장일 것이다."
덧)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타인의 심리도 앨리아스의 행동도
모두 이해가 가고..둘다 비슷하게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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