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오늘 주말도 무사히. 본문
간만에 신촌이랑 이대 돌아다니기.
왕십리나 영등포에서 아이맥스로 보려했으나,
스위트박스 외엔 좋은 자리가 매진이라 그냥 신촌에서 디지털 3D로 보기로 했다.
이대쪽에 바늘 이야기 새로 오픈해서 기쁘다 >_<
학교 다닐때 바늘이야기 매장이 홍대에 작게 하나 있어서,
털실 사거나 도안 보고 하다 막히면 가끔 찾아가서
간단하게 물어보곤 했는데 아예 카페식으로 새로 연 듯.
다음에 실구경하러 가야지 ㅎ
pera의 딸기타르트와 초코케이크는 언제나 진리.
라운드케이크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 납득할만한 맛을 보여준다.
그래. 이 정도 맛이라면 쿨하게 내고 그냥 먹어줄 수 있어 ㅎ
항상 홍차류만 시키다가 처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꽤 큰 사이즈의 유리잔에 나왔다 ^^
바바리맨 인형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다가 나중에 발견하고
다들 꺄악 하고 기겁 ..한 후에 부끄러워 하면서 구경 *_*
어쩐지 뒷모습이 궁금해서
'너 이 나쁜 곰자식' 하면서 뒤로 가서 엉덩이 확인;;
미..미안 (...) ㅎ
무너져가던 이대상권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여전히 복작거림.
명동은 일본인이, 이대는 중국인이 먹여 살리는구나(...)
한스킨 앞에 세워져있던 요 인형 너무 귀엽다 >_<
삐져나온 머리카락 모양 표현해 놓은 것 봐 ㅎ
내가 귀엽다고 되돌아가서 찍고 오니, 친구들이 중국인이냐고 놀림 -_-;;
버스정류장 앞 분식점.
튀김 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삭을 가려다
난 별로 배도 안고프고 해서 대충 분식점 튀김으로.
길거리 튀김이 4개에 2500원이니 좀 비싼 편인데,
튀김 하나 시켰는데도 너무 친절하셔서 :)
여기 매번 지나치기만 하고 먹어보진 않았는데 종종 가야지 ㅎ
칵테일바. 정말 백만년만에 온 듯. 언제나처럼 난 무알콜 =ㅁ=
젤리는 맛보다는 예뻐서 시킴 ㅎ
이제 과일 한창 나올텐데 샹그리아 담궈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매장 돌아다니다가 오늘 구매한 원피스들.
저렇게 카라 달린 셔츠형에 a라인으로 퍼지는 원피스를 좋아하는데,
마침 있어서 사왔다.민소매지만 걸리쉬한 느낌. 어깨가 좁은 편인게 이럴 땐 좋다 -_-a
플레어스커트라 걷기도 편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원단이라 시원하게 입을 것 같다.
두번째는 선명한 프린트에 타이트한 미니 원피스.
정장느낌일 줄 알았는데, 막상 입어보니
와우! 등부터 골반 라인까지 촥촥 감기는 핫한 디자인; ㅎ
신축성 없는 소재라 꽤 무자비하다.
허리가 강조되는 타이트한 디자인이라 몸의 곡선이 여지없이 드러나서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
햇빛에 투과되는 원단이라 안감이 덧대어 있어서 한여름에는 꽤 더울지도.
하지만 마감도 깔끔하고 너무 예뻐서 안 사올 수가 없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