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하느님, 바보 나는...-조장은 본문
'하느님 바보 나는 히토시를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달빛기행'의 한 구절을 패러디한 그림.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구가 이별 직후의 마음이라면,
조장은의 그림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일 것 같다 :)
그림을 보자마자 "썅년"이라고 첫사랑을 회고하는
건축학개론의 장면이 생각나서 풋 하고 웃었다.
지나간 사랑은, 남자에겐 잊지못할 "썅년"이고 여자에겐 "개새끼인"건지.
다만 차이점은 여자에게 첫사랑 따위는 그냥 흑역사일 뿐 -_-; ㅎ
조장은님은 밝고 또렷한 색감이 참 발랄한데
그림들도 대부분 위트 있는 것들이라 유쾌하다.
육심원과 어딘지 비슷하다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이대 동양화과 석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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