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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만나는 시간

William Eugene Smith

DidISay 2012. 3. 26. 13:18

나는 정이 많은 냉소주의자에 불과하다.
나의 삶의 철학은 휴머니티이다.
나는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과 함께,
내가 가진 목소리를 주고 받고 싶다.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약한 유진 스미스.
전쟁 중의 사진들임에도 따뜻한 인간애가 살아있는 작품들이 많다.

유진 스미스의 아이들을 찍은 '천국의 정원으로 가는 발걸음'
태평양 전쟁 중 미군에 의해 구출된 아이를 찍은 '유일한 생존자'
개인적으로는 이 두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




 
가장 마지막 사진은 '목욕하는 도모꼬'

미나마타병에 걸려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씻기는 노모를 찍은 것이다.
마치 갓난아이를 안은 것 같은 늙은 여인의 포즈와
슬픈 표정이 볼 때마다 마음을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