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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파스타 & 치즈올리브 본문
원래 토마토 라비올리를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해산물 장봐둔 것이 있어서 그냥 파스타.
가정식 느낌의 음식이라 커다란 갈색 앞치마를 둘렀다.
이 파스타는 삐죽삐죽 튤립모양.
알록달록 색색이 재밌다.
홍합, 바지락, 오징어를 넣고
소스는 허브+토마토 소스.
진득한 맛이 좋아서 치즈 덩어리 남은 것들도 슝슝 넣기.
오징어껍질은 굵은소금 사용해서 문질러 주면 쉽게 벗겨진다.
다 벗긴 뒤에 사선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예쁨 . :)
기름에 볶는게 싫어서, 소스 듬뿍 넣고 조려냈기 때문에,
스튜에 가까운 진한 맛이 난다.
매콤하게 먹으려고 홍고추를 넣었는데,
말린 고추가 있으면 그걸 넣어 주는 것이 더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
완성!
국물 자작하게 해서 바게트 찍어먹거나,
와인이랑 곁들이면 맛있다 :)
덧)
1. 치즈를 넣은 올리브 통조림을 팔길래, 궁금해서 사와봤는데
걱정했던대로 치즈는 (올리브 속에 들어있다)거의 실종직전이고
올리브 통조림이 다 그렇듯이 너무 짜다. ㅠㅠ
그냥 원래 사던 제품으로 살 걸 후회하면서,
얼음물 속에서 2시간 정도 소금기를 빼줬다.
와인에 비스켓이랑 곁들이니 그냥저냥 괜찮긴한데,
다시 사진 않을 것 같다.
남은 것들은 튀겨먹거나 음식 만들 때 조금씩 곁들여야겠다.
2. 튤립파스타 양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걸 잊어버리고 넉넉하게 넣었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먹다 남겼 (...)
3. 와인도수가 5도정도 밖에 안되는데, 한잔 마시고 4시간을 잤다 '-'
레드와인은 기본이 11도라 일부러 디저트용 화이트와인 마셨는데;;
자고 일어나니 하루 다 가있다고 동생에게 말했더니, 초딩이라고 비웃어서 -_-;;
아침에 먹은 감기약 기운이 남아있어서..일거라고 강하게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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