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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감자전. 본문
집에 감자가 너무 많아서 처치용으로 만든 감자전 ㅎ
감자 한두개만 사용해도 꽤 많은 양의 전을 만들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건 커다란 감자 한개분량으로 만든 전이다.
어릴적엔 엄마가 정성이 맛이라면서 강판에 감자를 일일히 갈아서 만들어주셨었는데,
난 번거로워서 그냥 야채다지기 이용. -_-;
너무 곱게 갈아버리면 씹히는 맛이 덜하니까,
살짝 알갱이가 남아 있는 정도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갈아낸 감자를 부침가루랑 되직하게 섞어주고
꽃소금+후추간을 했다.
당근도 넣어줄까 하다가 그냥 슴슴하니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패스.
고추만 잘게 썰어서 부칠 때 하나씩 얹어주었다.
감자전을 예쁘게 만들고 싶으면, 가장 중요한건 기름.
미리 넉넉하게 기름을 팬에 둘러서 충분히 달궈준 후에
약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줘야 예쁘게 나온다.
며칠전에 만들어놨던 간장피클이랑 같이 먹었는데,
바삭바삭한 것이 참 맛있다
순하고 자연스러운 맛 :)
동동주나 수제비랑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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