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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월동 준비

DidISay 2015. 10. 9. 01:15

점점 다가 오고 있는 가을...겨울? :-)

 

지난주인가 운동 하고 나오는 길에 낙엽이 떨어져 있는데

곰발바닥 닮은 모양새가 어쩐지 귀여워서 찍었다. ㅎㅎ 

 

 

 

잎이 점점 알록달록해 지는 것을 보니,

바람이 여름보다는 차긴 찬가보다.

아직은 밤이 아니면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점점 추워지겠지..

 

 

난 손발이 굉장히 찬 편이라서 한여름이 아니면

거의 난로로 온기를 보충하면 손가락과 발바닥 사이로

그 열이 스르륵 빠져나가는 느낌을 수시로 받곤 한다.

 

땀도 잘 안흘리는 편이라 계절이 추움-더움-매우추움...정도로  인식되는 정도인데 -_-;

덕분에 옷도 겨울 코트류가 가장 많고, 겨울준비도 굉장히 일찍 하는 편.

그런데 또 아이러니한게 공기가 답답한걸  싫어하는 편이라

보일러온도를 높이는 것보다 좀더 두텁게 껴입는 쪽을 선호한다.

 

올해도 벌써부터 발이 슬슬 시려워서ㅠ

이런저런 도구들?을 준비하기 시작함.

 

 

 

1. 유단포

 

작년에 굉장히 유용하게 썼던건 각종 유단포들.

유명한건 고무로 만든 파쉬제품일텐데

이건 가지고 다니거나 가볍게 집에서 껴안고 있기 좋다.

 

좀더 좋은건 오노에 유단포.

가장 큰 사이즈를 구매해서 침대에 놓고 사용했는데

이건 가지고 다니긴 무리인 대신에 파쉬보다 훨씬 오래 열이 유지된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기 좋은건 '황토박사'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동그란 전열기구인데

이건 엄마가 사용하는걸 보고 너무 좋아서 집에서 하나 가지고 오고

추가로 더 사서 직장에도 뒀다.

 

3분인가 충전하면 이불 속에서 몇시간동안 따뜻한데

전기로 충전하는 방식이라 매우 편리하고. 요즘 같은 날씨에 사용하기 딱이다.

원래 찜질기 전용이라 허리 등에 둘러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지난 달에 유래 없는 생리통이 찾아와서 앉아있기도 힘들 때

이 제품 + 애드빌(생리통엔 게보린 보다 효과 좋음) 덕분에 죽다 살아났음(...)

 

 

유단포를 사용할 때는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게 때문에

꼭 천을 덧대서 사용해야 하고, 책에서 본 바에 따르면

허벅지에 두면 온몸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수 있다.

 

난 불면증이 좀 있는데 허벅지 사이나 위아래에 두면

잠이 저절로 와서 신기함 ㅎ

 

 

 

 

 

2. 코다츠

 

올 해엔 코타츠를 구매했다.

겨울에 침대에서 책 보기도 자세가 불편해서 자꾸 눕게 되고

소파에서 보자니 서늘하고, 밥 먹을 때도 식탁이 추워서

독서테이블 겸 식탁 대용으로 겸사겸사 구매.

 

 

지이라이프에서 75짜리가 가장 작은 사이즈길래 저렴하게 샀는데

구매할 때 걱정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겨울이 지났을 때 다리를 분리해서 구석에 보관할 수 있는가 : 예

-전용이불이 없이도 괜찮은가: 예

-화상 위험: 없음

-전기세: 강-180 / 약: 60 (전기장판과 비슷한 수준)

 

 

일단 이케아 가구들처럼 한번 조립하고 나면 분리하기가 까다로우면 어쩌나 했는데

그냥 손으로 조립하고 손으로 풀 수 있을 정도.. 설명서 따위도 없다 ㅎㅎ

 

전용이불이 너무 비싸고 안예뻐서 사질 않았는데 안사길 잘했다.

상판을 아래에 고정시키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얹어놓는 방식이라서

어떤 이불을 써도 상관없고,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바꿔서 두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상판을 양면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이불 색상 따라 올려두면 됨 ㅎ

 

화상 위험은 만져도 뜨겁지 않아서 전혀 없고,

전기세도 소비전력이 워낙 낮아서 거의 차이가 없을 듯 하다.

 

극세사 담요를 세탁 중이라 일단 오리털이불과 피그먼트 패드를 올려봤는데

둘다 상판 안정적으로 잘 유지됨 :-)

 

 

 

가로세로 75로 샀는데 혼자 쓰기엔 넉넉하고

양끝으로 마주 보고 앉으면 두 사람이 쓰기에도 충분할 것 같다

큰거 살까 하다가 공간 차지하는게 싫어서 가장 작은걸 샀는데 잘됐다 :-)

 

 

 

 

 

3. 라디에이터 

거실에 둘 요량으로 15핀 짜리를 구매함.

 

온풍기는 너무 건조하고 끄면 금방 싸늘해져서 구매했는데

무려 3000이라는 양심 없는 소비전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샤워 전후로만 잠깐잠깐 틀 생각이다.

 

 

평소에 전기세가 5,6천원 나오는터라

계산해 봤더니 하루 2시간정도 사용해도 한 5만원돈 나오겠더라마는..;;

 

자동온도조절과 타이머가 있어서

잘 때는 방안에 두고 사용하려고 한다.

 

지난 겨울에 보일러를 일정 시간마다 돌아가게 해놨었는데

하나 안하나 똑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_-;;;

 

 

 

 

 

4. 극세사 담요

그 유명한 아그네스 초항균-과 SOFF 제품을 둘다 가지고 있는데

지금 세탁한 상태라 -_- 나중에 비교 글을 써볼까 한다.

일단 극세사와 양털 및 거위털 이불은 진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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