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저녁 나들이+ 식당 평 본문

소소한 일상

저녁 나들이+ 식당 평

DidISay 2016. 7. 19. 17:22

밤에 산책을 하다가 배드민턴을 칠까 해서 함께 공원에 갔다.

보름달이 뜰 즈음이라 환한 달이 공원 위에 떠있는데 너무 예뻐서 감동 :)

 

 

 

 

병목안공원은 근처에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산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들어가면 모기가 좀 있긴 하지만 규모도 크고 매우 상쾌해서 좋음.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가서 가끔 폭포 보고 싶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으면 가곤 한다.

 

공원 끝자락엔 꽤 큰 실내 배드민턴장도 있는데

호계동처럼 샤워시설이 있는 건 아니라서

여기서는 보통 잔디맡에서 많이 친 듯.

 

 

산 안으로 계속 올라가면 계곡도 있고

백숙이랑 닭볶음탕 파는 식당가들도 여기저기 포진 중이라

여름에 가볍게 피서 기분 내고 싶을 때 오면 적당하다 :)

 

 

 

 

 

덧) 여기부터는 요식업체들에 대한 간단한 평.

 

 

* 병목안에서 안양역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마탱드파리(파리의 아침)라는

새로운 빵집이 생겼는데 맛있을까 해서 3만원어치를 샀으나

내 입맛에는 별로...그냥 흔한 빵맛이고

마늘바게트랑 쿠키류는 너무 푸석,

초코는 진한 카카오 버터맛이 아니라 설탕맛에 가까움

매장에서 마시는 커피는 캡슐 커피를 쓰는데 그냥저냥 무난하다.

 

게다가 내가 매장 방문한 시간이 9시정도였는데

아직 빵이 많이 남아있는데다 남은 빵들 세일을 하는 것도 아니라

빵들이 푸석한 이유가 바로바로 회전이 안되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찾아가서 사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다.

 

 

 

 

* 운동 좀 하고 내려와서 뭐 먹을까 하다가 들어간 보영만두.

수원 맛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안양에 분점을 냈나보다.

 

 

 

군만두, 안매운쫄면, 김치떡만둣국을 시켰는데 모두 맛있다. ^^

다만 김치만두가 좀 매운 편이니 꼭 떡만둣국으로 시킬 것.

 

 

 

 

* 며칠 전에 범계 '항아리'가 국수류를 잘한다고 해서 갔었는데

-비빔국수가 너무 맵고, 안맵게 해달라고 하면 너무 양념이 하얗고

(그나마 난 이것도 매워서 거의 못먹었음 ㅠ);;

여기서는 칼국수나 잔치국수 같은 것만 먹는 걸로..-

 

매운걸 잘 먹는 사람에게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김밥류는 무난

 

 

 

 

 

 

* 수영장 멤버들이랑 같이 회식을 자주 하는 편인데

그러다가 발견한 맛집인 '예두부'. 비산중 근처에 있다.

 

두부가 메인인데, 사이드로 나온 반찬이며 고기류, 찌개류 모두 괜찮았다.

한정식처럼 먹을 수도 있어서 조용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으면 추천.

 

 

 

 

 

* 범계 비자스. 대형화덕피자랑 맥주가 메인.

피자는 치즈피자가 가장 맛있다.

수입맥주류를 그래도 여러 종 갖추고 있고

샐러드나 다른 메뉴들도 괜찮다.

 

동호회 모임 같은거 할 때나 지인들끼리 맥주 마시고 싶을 때

종종 갔는데 사람들이 맛있다고 매번 좋아했음.

 

 

 

 

 

* 범계 구포국수.

 

왕만두, 일반 만두랑 국수, 묵국수 등을 파는데 모두 맛있다.

만두 포장도 해주고 가격도 저렴한 편.

국수류도 몇번 사먹어봤는데 깔끔하고 좋았음.

 

개인적으로 범계에서 일반만두는 여기가 가장 나은 듯.

왕만두는 학원가에 있는 춤추는 왕만두도 맛있음.

 

 

 

 

 

* 안양 롯데백화점

 

안양1번가는 유흥가 위주로 번잡하고 중고딩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보통 백화점 안에서 영화 보고 밥 먹고 거의 다 해결하는 듯

 

그래서 백화점 내에 있는 푸드코트랑 식당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은데,

풀잎채는 사람이 너무 많고 부페류는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패스.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은 예향, 가인, 전원 같은 한식집

가격도 무난하고 깔끔해서 좋아함.

예향은 여름에 묵국수를 팔아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한테 좋다.

 

 

비추는 코벤트가든, 가격이 비싼건 아닌데 개인적으로 맛이 너무 없었다.

파스타나 피자 먹을거면 그냥 딴데서 사먹으라고 하고 싶음.

 

안양 이사와서 가장 아쉬운게 캐쥬얼하고 깔끔한 이탈리안 식당이 적은 점 ㅠ

뭔가 인테리어들이 묘하게 촌스럽거나 맛이 떨어진다.

일단 건물들 자체가 너무 낡은 곳이 많아서

카페 안은 깔끔한데 이미 들어갈 때 기분이 구질구질해지는 곳이 많아 아쉬움.

 

동편마을쪽에 맛집이 좀 있다던데 여긴 너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가

근처 인덕원이 너무 주점들 천지라 내가 싫어하는 동네 =_=;;;

 

범계, 안양역쪽은 중고딩들 없는 좀 괜찮은 식당들이 별로 없어서

덕분에 매드포갈릭이랑 닐리만 자주 가고 있음.

 

 

 

 

 

 

* 안양1번가 홍콩반점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홍콩반점 지점 중 가장 맛이 없었음.

도저히 같은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ㅠㅠ

여기 트라우마 때문에 다른 홍콩반점까지 들어가기 무서워졌다(...)

 

 

 

 

* 시카고 피자, 아비꼬, 홍대 돈부리, 설빙, 유가네 닭갈비-안양1번가, 범계점

다른 지점과 동일한 맛. 맛있게 먹었다.

 

 

 

 

 

* 철든놈-범계점, 백종원 쌈밥-평촌 학원가

가격 대비 별로, 너무 어둡고 불편했음.

연기가 잘 안잡히는 것 같은 느낌.

/ 고기와 야채 둘다 별로

 

 

 

 

* 범계 제주연통, 보리네 생고깃간(평촌 학원가)

맛있다. 고기 먹으려면 여기로 가는걸 추천

제주연통 짱 :)

 

 

 

* 희야네 석쇠 쭈꾸미 & 빈대떡-안양1번가

가격 대비 별로, 비싸고 양 적은데 맛은 그냥저냥.

종업원들 대응이 느리고 좀 답답했다.

 

 

 

* 후쿠오카 함바그-범계 롯데

매장은 깔끔하나 이제 늙어 그런지

저 돈내고 밥 먹을 때는 직접 고기 구워주는데가 편하다.

난 먹다보니 너무 느끼했다.

 

 

 

* 산본 긴자

안양 이사와서 처음으로 맛있다고 느낀 집.

서울 어지간한 인도음식점 다 다녀봤는데

그거랑 비교해도 맛있었다. >_<

 

 

 

* 도쿄키킨스토리-평촌 학원가

일본 가정식. 매장이 좁은거 외엔 모두 만족.

난 굴튀김 들어간 메뉴들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다.

 

 

 

* 바울아저씨-평촌학원가

싸고 양많고 맛있음.

즉석떡볶이 피자 볶음밥류 모두 무난한 맛.

캐쥬얼하고 깔끔한 분위기다

 

 

 

*마늘떡볶이,억떡볶이,텬고- 평촌학원가

마늘떡볶이는 마늘맛이 아주 강한데 중독성 있는 맛.

아마 가장 인기있는 떡볶이집일듯.

튀김은 안파니 그 옆집에서 살 것.

친절도는 별로. 계산 종종 틀리니 꼭 확인할 것.카드 가능

 

억떡볶이는 매우매우 친절하심.  

카드 안되고 계좌이체만 가능.

친절하신건 좋은데 위생이 너무 안좋아서 다신 못갈 듯 ㅠㅠ


텬고는 김가루 밥을 비벼먹는 스타일인데

고등학생들한테 인기가 많다.

집에서 해먹을 수 있게 포장 가능.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염주의보의 밤  (0) 2016.07.22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0) 2016.07.20
소소하게 지른 것들  (0) 2016.04.22
1월 1일. 헤이리에서  (0) 2016.01.02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산책 :-)  (0) 201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