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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소소하게 지른 것들

DidISay 2016. 4. 22. 19:52

요 며칠 급작스럽게 멘붕상태를 짧고 굵게 겪은터라

그동안 몇년간 살까말까 미뤄뒀던 아이템들의 지름을 스스로에게 허용했다.=ㅁ=;

 

 

우선 첫번째 물품은 휘슬러 파인컷.

 

 

 

집에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얼음도 슬러시처럼 만드는 제품이라서

양파처럼 약한 야채는 거의 즙마냥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_=

슬러시 만들거나 단호박처럼 단단한 야채에만 사용을 했다.

 

그런데 기분도 별로인데 양파랑 생강 등등을 자르려니

냄새는 나고 미끄러워서 매일 자르기도 번거롭고 짜증이 갑자기 솟구쳐서!!

파인컷을 질렀습니(..)

 

 

와 그런데 완전 대만족 ㅠㅠ

반죽기능이랑 탈수기능도 있던데 어차피 야채 탈수기는 대형으로 큰 것이 있고

반죽은 평소에 별로 해먹을 일이 없어서

컷팅 기능만 잘되길 바랐는데 딱 내가 원하는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게다가 무전력에 소음도 크지 않은 편이라

별로 힘들이지 않고 밤에도 쓸 수 있을듯 ㅠㅠ

덕분에 찌개나 볶음밥 등등 매우 편하게 만들고 있음 ^0^

 

 

 

갈기 전

 

 

3,4번 정도 줄을 당긴 뒤 상태.

몇번 더 하면 볶음밥에 넣을 정도가 될 듯.

 

 

 

 

 

두번째 지름은 로봇 청소기

 

머리카락이 긴 편이라 몇개 떨어진걸 보면 바로 눈에 띄이는데

먼지나 머리카락 굴러다니는게 보이면 급 스트레스가 엄습해오는 느낌-ㅁ-

청소기를 아침마다 돌리는데 그래도 머리 말리고 하다보면 또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서

고민하고 있다 구매했다.

 

몸이 안좋거나 미친 듯이 바쁠 때 혼자 살면 집안일 대신해 줄 사람도 없는데

그 와중에 집안까지 점점 지저분해지니까 완전 넉다운되는 기분일때가 가끔 있는지라

복지차원의 지름이라고 합리화했음 ㅠ

 

 

 

지금 내가 사는 곳은 실평수 13,4평 정도 되는 빌라인데

큰 집이 아니면 별로 유용하질 않다고 해서 그간 지름신을 누르고 있었다.

청소가 잘 안되고 오히려 귀찮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이 제품도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 상품평 좋은 것/ 

물걸레기능+예약기능 있는 것만 확인하고

모뉴엘에서 나온 제품이 걸레에 물자동보충이 된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실제로 써보니까 왜 진작 안샀나 싶다  ㅠㅠ

 

20만원 중반대 가격이라 가성비가 나올까 싶었는데

청소스트레스+육체 노동시간과 돈을 바꿨음..

소지섭이 전에 광고했던데 어쩌다가 회사가 망해가지고 ;;

제품 자체는 좋은데 안타깝다 ㄷㄷ

 

 

대기업제품들은 가격대가 40-60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어차피 청소기 기능이 거기서 거기라 큰 차이는 없을테니

1인가구나 2인가구는 이정도 기능이면 무난할듯.

 

 

 

 

 

의외로 꼼꼼하게 청소해주는데다가(구석구석 모서리는 한계가 있지만

어차피 이건 가끔 진공청소기 돌릴거니 괜찮음)

소음도 일반 청소기 수준. 전선이나 문턱도 잘 넘어다닌다.

(단 물걸레는 물공급시에 소음이 좀 더 있으므로 밤에는 사용못함)

 

방에서 다른 방으로 옮겨줄 일이 혹시 생겨도 전선이 없어서

그냥 들어서 옮기기만 하면 되니 훨씬 편함.

영상엔 안보이는데 사이드에 작은 날개같은게 달려 있어서

사이드나 구석에 있는 먼지들도 끌어들여 청소한다

머리카락 싹 다 사라져서 후련;;

 

신기해서 한동안 쫓아다니며 먼지 앞에 몰아놓고

얼마나 깨끗하게 청소하나 불도 안켠 방에서 쪼그리고 앉아 구경함(...)ㅎㅎ

 

 

얘는 청소하게 하고 난 딴 짓하면서 놀고 있으니

뭔가 중세시대의 노예제를 체험하는 느낌이었음;;

이제 내가 밖에 산책가면 얘는 그동안 열심히 청소를 하며 밥값을 지불

 

매일 예약기능은 진공청소만 이용하고,

주 3일 정도는 물걸레로 한번 더 청소해야겠다.

물걸레 크기도 큼직해서 어지간한 얼룩은 뽀득하게 잘 닦이는 것 같다.

 

동글동글 민트색이라 상큼하기도 하고 귀여움 ㅎㅎ

노,,,노예 청소기인가 애완청소기인가.

 

 

 

 

 

 

 

3. 서브 노트북으로 구매한 가젯북 g16

 

 

 

 

노트북은 중소기업 제품을 처음 써보는지라 사실 불안했는데,

이미 노트북이랑 태블릿이 몇개 더 있는데다가

집에서만 간단하게 문서작업 할 용도로 쓸거라 평이 좋길래 싼맛에 샀음

 

 

20만원정도 주고 샀는데 사용해보니 이정도면 만족.

문서작업하고 간단한 영상보며 놀기에 적합하다.

온라인구매라 불량화소랑 빛샘도 체크해봤는데 없어서 다행.

 

가장 맘에 든건 키보드 간 간격이 충분해서 오타가 잘 안난다.

따로 키보드를 쓸 생각이었는데 굳이 안그래도 될 것 같은 느낌?

 

해상도나 소리는 100만원대 노트북보다 당연히 떨어지지만

세밀하게 관찰하는게 아니라면 잘 몰라서 딱히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난 아이패드나 프로젝터로만 영상을 봐서 이정도면 만족.

 

 

용량은 35기가 중 카톡이며 온갖 오피스, 편집 프로그램 등을 깔았더니

10기가 정도 남았다. 사실 이 정도여도 문서 작업만 하기엔 충분하긴 한데

집에 35기가짜리 마이크로sd카드가 하나 굴러다녀서 같이 넣어줬다.

 

 

 

가장 큰 장점은 1키로정도의 가벼운 무게고 배터리가 10시간정도 가서,

집에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하기 적당함.

아 참, 랜선이랑 마이크선이 없기 때문에 무선인터넷 필수다.

HDMI랑 마이크로 SD카드는 이용 가능.

usb 꽂는 곳은 좌우 하나씩 있음.

 

 

 

 

 

 

 

 

참고) 한성 기가넷 G19 터치패드 온오프 방법

 

홈페이지에 해당 드라이버가 없어서 온오프 조절 방법을 알수가 없음;;

다른 회사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단축키도 시험삼아 눌러는데 안되길래

할 수 없이 드라이버 자체를 꺼놓기로 했다.

 

윈도우 기본 화면에서 좌측하단 윈도우표시를 마우스로 우클릭-장치관리자
-마우스 및 기타 포인팅 장치-2개 드라이버가 뜰텐데(다른 마우스를 연결했을 때는 3개로 뜸) 

그중 가장 마지막 것을 사용/사용안함으로 조절

 (혹은 마우스 속성-하드웨어-HID규격마우스 가장 마지막 것-속성-장치사용-/

         마우스 속성-elan에서 설정-)

 

-수정: 온오프 장치가 보이지 않거나 마우스 스크롤이나 축소 확대 등 기능이 안된다면

노트북 자체 복구시스템 사용해서 드라이버 재설치할 것.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재설치해보라고 해서 했더니 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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