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압력솥으로 만든 닭볶음탕 본문
이번 초복에 만든 닭볶음탕.
평소엔 냄비에 주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압력밥솥을 사용해봤다.
압력솥에 하면 국물도 튀지 않고 무엇보다 야채들이 포슬포슬 맛이 깊어진다.
난 닭은 가슴살 부위만 먹어서 안심만 따로 사다가 만들었는데,
뼈나 껍질 없이 이렇게 만들면 기름기가 없어서 설거지할 때 좋다 :)
양파, 감자, 당근을 듬뿍 넣고 양념장이랑 같이 넣어줬다.
닭은 양념 잘 배라고 1시간정도 전에 칼집 내서 미리 재워둠.
중불에 30분정도 익히고 약불에 5분정도 뜸을 들였다.
그리고 나서 김을 뺀 뒤에 다시 당면, 떡을 넣고 익혀줌.
뚜껑을 열었는데 물이 좀 많이 남았을 때 이렇게 해주면
떡, 당면이 물기를 다 흡수해서 자작하게 된다.
그리고 완성! :)
참나물 샐러드랑 같이 겉들였는데
닭볶음탕이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매콤해서 맛있어서
밥이랑 야채랑 조금씩 얹어서 먹으니 아 진짜 초복 느낌이 났다.
선풍기 바람은 살랑살랑 뺨을 스쳐 지나가고
고양이는 앵앵 부르고 ..
좋은 여름의 한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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