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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빵 굽기 본문
오늘은 간만에 식빵을 구워보기로 했다.
굽는데 시간이 4시간가량 걸리는데, 밥 먹기는 뭐해서
냉장고에 있던 바나나로 셰이크 만들어 먹고 시작.
바나나 한 다발 사면 양이 꽤 많아서
공중에 매달아서 보관하는데도 처리를 다 못할 것 같으면
껍질 벗겨서 냉동실에 밀폐보관해 둔다.
여름엔 바나나 잘라먹은 꼭지부분에도 초파리가 꼬이는 일이 있어서
사자마자 모두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둘 때도 많음
제빵기 꺼내고 통밀빵 믹스도 준비.
'콩이랑'에서 나온 믹스인데 밀가루나 설탕이 안들어 있어서 구매했다.
전성분표시 확인하고 샀었는데
통밀 70%, 백태 10%, 유기농 현미10%, 글루텐, 소금, 건조이스트/ 이렇게 끝
통밀만 쓰면 너무 텁텁하게 되니 그 자리를 현미랑 콩가루로 채운 제품이다.
설탕이랑 밀가루 들어있는 빵을 먹을거면 제빵기 이용하는 것보다
그냥 동네 베이커리에서 사는게 더 싸기 때문에 굳이 만들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난 매끼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려고 산거라
주로 제과점에서는 잘 팔지 않는 통밀이나 호밀 비율이 높은 빵들만 만드는 듯.
내가 쓰는 제빵기는 모뉴엘에서 나온 마이리틀베이커리.
모뉴엘의 부도 덕분에 5만원대 초반에 구매했다.
원래는 다른 회사걸 사려고 알아보다가,
이 제품이 소음도 적고 다른 제빵기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편이라고 해서
나 혼자 해먹기엔 적합할 것 같아서 선택한거였는데 만족한다.
반죽도 잘 되고 빵도 잘 만들어짐.
건강빵 400그램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가량.
예약 기능 걸어두면 원하는 시간에 딱 맞춰서 먹을 수 있다. ㅎ
반죽 단계에서 삐 소리 울리면 건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넣어주면 되는데
냉장고에 해바라기씨가 많이 남아있어서 넣어줬음 :)
완성! 설탕, 우유, 계란, 버터 등 모두 빼고 물+믹스+견과류만 넣음
식힘판에 뒀다가 좀 온도가 내려갔을 때 슥슥 잘라준다.
식빵슬라이서로 자르면 균일하게 자를 수 있는데
이번엔 좀 두껍게 자르려고 그냥 자름.
노릇노릇!
호밀이나 통밀빵은 색도 뭔가 건강해보이는 색. 예쁘다 ^^
샐러드랑 크림치즈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다.
이제 여름 오면 가스렌지 앞에 있는게 싫어져서
점점 빵이랑 면 비중이 늘어날텐데
시금치랑 올리브 넣은 빵도 만들어 놔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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