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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Florence Foster Jenkins, 2016) 본문
"사람들은 내가 노래를 못한다고 할 수는 있어도, 내가 노래를 안 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 (Florence Foster Jenkins, 1868~1944)
이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대략 3,4년 정도 전부터 들었어서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 반가운 마음에 바로 가서 봤다.
예상처럼 재미있고 유쾌한 면이 있긴 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음.
얼마나 실화에 가까운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플로렌스의 현남편으로 나오는
휴 그렌트의 행동은 용서받으면 안될만한 것인데 너무 옹호해주는 느낌이 났고
그에 대한 별 설명없이 대충 해피엔딩 느낌..
차라리 왜 그녀가 이렇게 성악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왜 아프게 됐는지, 첫번째 결혼은 어떻게 비틀리게 됐는지 등을
좀더 세심하게 다뤄줬으면 한 사람의 인생을 깊이있게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모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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