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파울로 코엘료 본문
모든 사랑 이야기는 닮아 있다.
“위험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어떤 일들이 일어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생의 기적을 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께선 매일 우리에게 태양을 허락하십니다.
신께서는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순간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척하고,
오늘은 어제와 같은 날이고
내일도 오늘과 다르지 않을 거라 여깁니다.
하지만 살아 숨쉬는 순간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마법의 순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어느 아침,
열쇠를 자물통에 꽂는 그 순간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녁식사 후에 갖는 짧은 침묵의 순간일 수도 있고,
우리에게 매한가지로 보일 뿐인
수많은 무엇 속에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 순간은 존재합니다.
모든 별들에 깃들인 힘이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가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순간 말입니다.
기쁨은 때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은총이기도 합니다
ㅡ그러나 대개는 쟁취하는 것이죠.
마법의 순간은 우리가 변할 수 있도록 도우며,
꿈을 실현시키도록 우리를 멀리 떠나 보냅니다.
많이 고생스럽겠죠. 힘든 여정을 보내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잠깐일 뿐입니다,
그 시간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는 자부심과 신념을 가지고
그 여정을 돌아보게 되겠지요.
위험을 감수할 것을 두려워하는 자는 불행합니다.
그는 실망하거나 환멸 따위를 알게 될 일은 없겠지요.
꿈을 좇아 길을 떠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고통 받지도 않을 겁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았을 때,
우리는 뒤를 돌아보려고 사는 거니까요,
그들은 이렇게 속삭이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너는 대체 신께서 네게 허락하신 마법의 순간에 뭘 한 거야?
신께서 네게 주신 능력을 가지고 뭘 했어?
그 능력을 잃어버릴까 두려워서 그걸 굴 속에 파묻어버렸지.
덕분에 지금 네게 남겨진 것이라곤,
네가 생을 낭비했다는 사실뿐이야.’
이 말을 들은 사람은 불행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기적을 믿게 되었을 때는
이미 생의 모든 마법의 순간들이
그를 지나쳐버린 뒤일 테니까요.”
우리 삶에 주어진 매순간에는, 그렇게 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한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마법의 순간은 깨닫지 못한 채 지나가버리고,
순식간에 운명의 손길은 모든 것을 변화시켜버린다.
If you want somebody,
you should give your all to him.
Are you ready to do that?
그토록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그가 기억하고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우린 어렸고, 함께 자랐으며, 손을 꼭 잡은 채 함께 세상을 만났다.
만약 사랑이 무엇인지 어린애도 안다고 가정한다면,
나는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그건 이미 지난 시절,
삶이 우리에게 뭔가 근사한 것만 안겨줄 거라 믿으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천진난만했던 때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스스로를 책임질 줄 아는 성인이 아닌가.
어린 시절의 일들은 그저 어린 시절의 일일 뿐이다.
어쩌면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건 나인지도 몰랐다.
우리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만일 우리가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함과 열정을 가지고
생을 다시 바라보지 않는다면,
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인간의 지혜라는 것이
신의 눈에는 광기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우리의 영혼 속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의 눈은 좀 더 밝아질 것입니다.
우리 영혼 속의 아이와 만나는 끈을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과의 만남도 놓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알고 있다, 사랑이 댐과 같다는 것을.
아무리 조그만 틈일지라도
방치하여 물이 새어나오게 내버려두면,
그 작은 틈이 곧 댐을 무너뜨리리라는 것을.
거센 물살의 힘을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댐이 무너지면,
사랑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다.
그리고 나면 무엇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내가 나의 연인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게 된다….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통제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바보! 세상에 사랑보다 더 깊은 건 없어.
공주가 개구리에게 키스를 해서
개구리가 멋진 왕자로 변하는 것은 동화 속 얘기일 뿐이야.
현실 속에서는, 공주가 키스하는 순간
왕자는 개구리로 변해버리고 말아.’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도 새로웠다.
새 신발을 신으면 발이 좀 아픈 법이다.
삶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원치 않을 때, 그리고 필요치 않을 때도,
삶은 우리를 의외의 무언가로 사로잡아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가도록 한다.
난 오래 전에 내 마음과 전쟁을 치렀고,
그때 이미 내 마음을 이겼다.
나는 불가능한 것을 얻기 위해 내 열정을 바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내 한계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고통의 정도를 알고 있었다.
Are you sure?
“내 안의 다른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가르치죠.
하지만 그는 내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가 나이 들어 굶주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평생 궁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믿지요.
언제나 돈 벌 궁리를 하고 계획을 세우다보면,
결국 이 지상에서의 날들이 끝났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늦은 거지요.”
“그럼 당신은? 당신은 누구요?”
“난 그저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죠.
삶의 신비에 매혹된 사람들, 기적을 향해 열려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서 기쁨과 열정을 경험하죠.
그러나 실망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내 안의 다른 사람은
나로 하여금 아무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삶에는 고통이 따르게 마련 아니오.”
듣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말했어.
“좌절도 있지죠. 누구도 그걸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싸움에서 뭔가를 잃는 편이,
자신이 뭘 위해 싸우는 지도 모르는 채
좌절하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요.”
“그게 다요?”
다른 누군가가 물었어.
“그래요. 이게 전부입니다. 내가 이걸 깨달았을 때,
나는 내가 늘 되고 싶었던 바로 그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 안의 다른 사람은 방 한쪽 구석에 서 있었죠.
나를 지켜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난 그가 내 안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만은
결코 허락하지 않았어요.
비록 그가 나를 겁주고 미래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는 것은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경고했지만 말이죠.
내가 내 생에서 그 다른 사람을 몰아낸 그 순간부터
신성한 힘이 기적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알아. 난 사랑을 해봤어. 그건 마약과도 같아.
처음엔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것에 행복을 느끼지.
하지만 다음날이면 그보다 더 많은 걸 바라게 돼.
여기까지는 아직 중독 상태라고 할 수 없어.
그 감정을 즐기는 정도지.
여전히 자신을 통제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말야.
처음에는 이 분 동안 그 사람을 생각하고, 세 시간 동안 잊고 있지.
하지만 차츰 그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
세 시간 생각하고 이분 동안 잊는 거야.
곁에 없으면 마약 중독자처럼 불안해지지.
그래서 중독자들처럼 필요한 약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하고
스스로를 굴욕감에 빠지게 만드는 행동을 하게 돼.
사랑을 휘해서라면 뭐든 다 하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곁에 가까이 머물 수 있는 사람만을 사랑해야 해.”
그것은 스스로 말하는 침묵,
서로에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는 침묵이었다.
아무런 말 없이도,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생기지 않을 사이.
I’m still wondering, is it even possible?
우리는 아무 말이 없었다.
사랑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덧없는 일이었다.
사랑은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사랑은 스스로 말한다.
그날 저녁, 그곳에서의 침묵은 우리의 마음을 가깝게 하고,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내 마음은 그의 마음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고,
그것은 행복이었다.
하지만 사랑은 늘 새롭다.
생에 한 번을 겪든 두 번을 겪든 혹은 열 번을 겪든
사랑은 늘 우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한다.
사랑은 우리를 지옥에 떨어뜨릴 수도 있고,
천국으로 보낼 수도 있다. 사랑은 늘 어딘가로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는 그저 그걸 받아들일 뿐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생명의 나무에 매달린 열매를 따기 위해
손을 뻗을 용기가 없어서 그걸 피한다면,
우리는 굶주림으로 죽게 될 것이다.
사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나서야 한다.
비록 그것이 몇 시간, 혹은 며칠, 몇 주에 이르는
실망과 슬픔을 뜻한다 해도.
우리가 사랑을 구하는 순간,
사랑 역시 우리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내 안의 다른 사람이 내게서 떠나갔을 때,
내 마음은 다시 한번 내게 말을 걸어왔다.
둑의 갈라진 틈으로 이미 물이 새어나오고,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대고 있다고 속삭였다.
나는 행복했다.
왜냐하면 내가 다시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나는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잠이 들었다.
If you once fall in love, do whatever you can do for it,
Say anything you want.
Cause it’s just the last chance.
Life is much shorter than you think it is.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천국과 지옥, 환희와 고통,
꿈과 절망을 모두 경험하게 되리라는 것을.
더 이상 내 영혼의 숨겨진 구석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저항할 수 없었다.
이제부터는 사랑이 날 인도할 것이다.
사랑은 결코 조금씩 오지 않아.
어제까지만 해도 세계는 사랑 없이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젠 사물의 다양한 빛을 발견하기 위해 사랑이 필요했다.
그리고 결국 나는 내가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어.
그것은 믿음이 있는 곳에 진실이 있다는 사실이야.
비록 수천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만, 신은 한 분이셔.
그 분께 기도 드리기 위해 이름을 고를 뿐이지.
“‘만약 당신이 믿는다면, 결국엔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개인 기도실에 들어갈 때마다 기도했어.
나는 조금씩 깨닫게 됐어.
내가 기도를 할 때마다 더욱 지혜로우신 목소리가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은 이야기하신다는 것을.”
"선물은 그것을 받고자 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거야. 단지 믿고,
받아들이고, 실수를 두려워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라고.”
‘만일 고통을 겪어야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겪게 하소서.
저에겐 살아가야 할 날들이 있고,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하게 해주소서.
그러면 저는 그를 기다리거나 잊겠습니다.
기다리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잊는 것 또한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주역] 에서 말하길,
도시는 바꿀 수 있어도 샘이 있던 자리는 바꿀 수 없대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발견하는 곳은 바로 샘 근처죠.
사람들은 그곳에서 갈증을 씻어내고 집을 짓고 아이들을 기르지요.
하지만 그들 중 한 사람이 떠나길 원한다 해도,
샘을 옮겨갈 수는 없어요.
그러니 사랑은 그 자리에 남게 되죠. 버려진 채로 말이죠.
샘에는 여전히 맑은 물이 가득 차 있겠지만요.”
“우리가 바빌론의 여러 강변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노라.”
“그 중 한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하프를 걸었나니.”
‘잔을 깨버려. 그건 상징적인 몸짓이야.
유리잔보다 훨씬 소중한 것 깨뜨려도 행복할 수 있어.
네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싸움을 멈추고 이 잔을 깨.
부모님들은 우리에게 유리잔과 우리 몸을
조심해서 다루라고 가르쳤어.
어렸을 때는 연애를 하면 안 됐고, 늘 신부님 곁에 있어야 했지.
그들은 사람은 기적을 행할 수 없고,
목적지도 없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없다고 가르쳤어.
잔을 깨. 제발.
그래서 우리를 이런 어리석은 편견들로부터 자유롭게 해줘.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롭게 해달란 말야.’
나는 그에게 힘껏 입을 맞췄다.
바에서 술을 마시던 몇 안 되는 사람들은
그저 우리가 입을 맞추나보다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 입맞춤이
내 전 생애와 그의 전 생애를 말해주고 있음을,
희망하고 꿈꾸고 태양 아래 길을 찾는 사람들의
생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지 못했으리라.
그 입맞춤의 순간에는,
내가 경험한 모든 기쁨의 순간이 담겨있었다.
나는 그의 힘과 두려움, 그리고 열망을 느꼈다.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쾌락 역시 내가 이 순간을 느끼는 데 있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그의 신음 소리를 들었다.
그는 내 안에 있음에,
내가 마치 처음인 것처럼 느낄 수 있음에,
신께 감사드렸다.
그런 고통 속에서 우리는 지옥을 경험한다.
그곳에는 아무런 고귀함도 위대함도 없이
오직 비참함만 있을 뿐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어라.’
그분께서는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셨거든요.
삶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존재했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거예요.”
“사랑은 이전에도 존재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거예요.”
“네가 강가에 서 있으면, 나는 네 곁에 서 있을 거야.
네가 잠들면, 나는 네 문 앞에서 잠들 거야.
그리고 네가 멀리 떠나면, 난 네 발자국을 좇을 거야.
네가 사라져버리라고 말할 때까지, 그럼 난 떠나겠지.
하지만 죽는 날까지 널 사랑할 거야.”
사랑하는 순간에는 누구나 기적을 행하는 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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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린시절의 첫사랑인 주인공과 함께 하기위해
하나님이 내려주신 치유의 은사를 돌려드리고,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던 신부의 직위를 포기했다.
그녀는 갑작스레 다가온 그의 사랑을 믿을수 있는것인지,
이제껏 이어온 자신의 인생과 사회적 지위를 내버릴수 있는것인지
고심하지만 결국 그를 따른다.
사랑을 따른 믿음..그에 따른 용기.
이 두 사람을 이끈 사랑은 어디서 만들어졌을까?
무엇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수천개의 톱니가 딱 맞아
다시 틀어져버릴수 없는 바퀴를 가지게 될까..
주인공들이 부러워 이 믿음과 용기가 부러워
나는 왜 이런 하나뿐인 톱니바퀴를 찾을수 없을까 원망해보지만,
이런 구절이 있다.
..그것은 믿음이 있는 곳에 진실이 있다는 사실이야..
.."선물은 그것을 받고자 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거야.단지 믿고,
받아들이고, 실수를 두려워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라고.”..
어떻게 사랑을 믿을수 있냐고 묻기전에,
내가 정말로 사랑을 믿었느냐..
내가 정말로 내 모든것을 다해서 그를 믿고있느냐..
를 반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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