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는 맑음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체 게바라 본문
생계를 꾸릴 수 없는 가난한 가족의 성원들은 가까스로 서로에 대한 적의를 감추고 살아간다. 그들은 더 이상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가 되지 못하고 단지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부정적인 요소로만 존재한다. 혹시라도 그들 중 한 명이 환자가 되면 그는 부양해야 되는 나머지 가족들의 원망의 대상으로 전락되기 마련이다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 게바라 (지은이), 홍민표 (옮긴이) | 황매(푸른바람)
2004-11-25 | ISBN 8990462711
양장본 | 284쪽 | 195*137mm
52년 1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의대생 게바라의 2번째 남미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처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놀이삼아 유쾌하게 다니던 게바라 일행은 남미 형제들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면서 조금씩 성숙해져간다. 책의 서문에도 나왔지만 여행이 끝난 시점의 게바라는 여행을 시작할 때와 같은 사람이 아닌 것이다. 여행이 가져다 주는 힘은 바로 이런 내적 변화/성숙에 있지 않나 싶다.
목차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여행 일지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한다
사전 경고
바다를 발견하다
사랑과 이별
마지막 연결고리를 끊다
독감 치료
산 마르틴 데 로스 안데스
이어지는 탐험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일곱 호수의 길
나의 위대한 뿌리를 찾아낸 느낌, 나는 자유롭고...
호기심의 대상
전문의들
계속되는 난관
포데로사 2의 마지막 여행
소방수와 일꾼
라 지오콘다의 미소
밀항자들
이번에는 실패
추키카마타
끊없는 불모지
칠레의 끝
칠레를 회고하며
타라타, 새로운 세계
파차마마의 왕국에서
태양의 호수
세계의 배꼽을 향하여
세계의 배꼽
잉카인들의 땅
지진의 신
승자를 위한 고향
쿠스코 둘러보기
우암보
더 북쪽으로
페루의 중심부를 지나며
부서진 기대
총독의 도시
우카얄리강을 따라 내려가며
사랑하는 아버지께
산 파블로 나환자촌
성 게바라의 날
뗏목 콘티카를 타고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카라카스로 가는 길에서
이 낯선 20세기
여백에 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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