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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여름 속초 여행 1.2일차

DidISay 2022. 8. 19. 08:13

오랜만에 방문한 속초!
우리 둘다 전날 늦게까지 일한터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즈음에 도착했다.

원래는 키친온유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1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웨이팅도 안받고 있어서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하고 당황..ㅠ

그래서 급 차를 돌려서 ㅎㅎ
강릉불고기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도 한 30분즈음 기다렸다가 겨우 입장을 했다.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불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가자미구이도 맛있었다.

다만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
남자둘이면 배고프다고 할 듯.


평일에 방문한터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직 대학교 방학 중이라 그런건지
극성수기가 좀 지난 시기인데도
사람이 어딜가도 많았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방문한 커피고.
예상보다 커피가 더 맛있었다.

디카페인은 좀 산미가 느껴져서 호불호가 있을듯하고
더치커피는 얼음을 넉넉하게 주셔서 좋았음.


천천히 커피를 마시다가 호텔 체크인도 해야하고
한바퀴 돌겸 일어나서 해변을 걸었다.



체크인 후 호텔 풍경.

청초호가 방안에서 보였는데
여행내내 날이 좀 흐렸어서 아쉬웠다.


체스터톤스 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시설은 대체로 깔끔하고 새 것의 느낌.

체크인이랑 엘베 사용이 극악이라고 들어 걱정했는데
나는 다행히 크게 기다리는 것 없이 이용했다.

다만 사람 몰릴 때는 좀 많이 불편하겠다 느꼈고
스스로 쓰레기 처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
애들이 너무 많아서 수영장 사용을 못했어서
다시 이용을 할지는 좀 애매..

헬스장이나 루프탑 같은 시설은
피곤함+날씨 때문에 이용을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샤워하고 에어컨 쐬면서 쉬다가 중앙시장에 갔다.
저녁식사는 중앙닭강정이랑 새우아저씨에서 산
새우튀김이랑 오징어순대로 해결!

새우튀김은 알차고 맛있었고
닭강정은 양이 너무 많아서 반쯤 남김.
다음에는 만석에서 사먹을 듯 하다.

이건 선물용으로 구매한 빵들 ㅎ
기념품 느낌 뽐뽐한 것들로 샀다.

비가 내려서 더 외출은 하지않고
오자마자 샤워하고 쉬었다.

참 ㅎㅎ 호텔에 tv가 올레티비였는데
덕분에 드라마 '신병'을 모두 몰아서 봤다
j랑 엄청 웃고 이야기하면서 봐서
비가 왔지만 많이 즐거웠다.



둘째날은 불국사 방문.

10시반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해가 좀 비치기 시작 ㅎ
케이블카는 거의 대기 없이 바로 탈 수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케이블카를 탈까말까
진짜 계속 고민하다가 탔는데 ㅎㅎ
다행히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무서움을 참을만했다

안개랑 구름 때문에 시야가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타이밍이 좋았다.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풍경.


캐이블카에서 내려서 j는 위쪽까지 가자했으나
나는 저기서 더 올라가는건 무리라 ㅋㅋㅋ ㅠ
앉아서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케이블카에 사람이 몰려서 오래 기다릴수도 있다고
방송이 나와서 슬슬 내려갔는데
다시 봐도 풍경이 좋아서 감탄 ㅠ
가을에 또 오자고 이야기하면서 내려갔다.

배가 아직 고프진 않아서 방문한 설악산책
나는 업무처리할 게 있어서 잠깐 일을 하고
j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풍경이 탁 트여서 참 예쁘고 조용해서 좋았다.



건물 뒤쪽은 이렇게 정원을 아담하게 꾸며놨는데
채소밭도 있고 수국이랑 나비들도 있어서
잠깐 걸으면서 구경을 했다.


점심은 범바위막국수에서 먹었는데
메밀국수면이 맛있었다.
맛은 다소 슴슴한 맛이라 메밀전병을 같이 시키면
더 맛있게 먹을 것 같다.


날이 다시 어둑어둑해져서 비가 올 듯 하길래,
바우지움 미술관을 방문했다.

산책하기 좋게 길이 조성되어 있고
실내외로 조각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산책과 감상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미술관 산책로를 따라 쭉 걸으면
카페바우가 나오는데 미술관 관람료에
아메리카노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


카페내부에서 보이는 풍경
정원이 깔끔하고 잘 관리된 느낌.
내부가 시원해서 얘기하면서 쉬기에 좋았다.


속초아이는 날이 너무 어두워서 패스하고
근처 외웅치 바다향기로를 걸었다.

산책로가 꽤 길게 잘 조성되어 있고
풍광이 정말 아름다워서
날이 흐렸음에도 감탄이 나왔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파도소리..


걷다보니 비가 내릴 느낌이라 차로 돌아갔다.
여행 내내 비가 걸으면서 다닐 때는 내리지 않고
차로 이동하거나 쉬려는 타이밍에 내려서
크게 고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저녁 먹으려고 방문한 송가네 갈비촌
주차공간이 좁아서 주변에 대고 들어갔다.

이날 회를 먹을까 했는데 비도 내리고
무엇보다 밥을 며칠 안먹었더니
쌀밥이 된장찌개랑 고기반찬이 그리웠다 ㅎㅎ

맛은 soso
배가 고파서 둘다 후딱 3인분을 해치움.


숙소로 돌아왔더니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붓기 시작.
야외스파를 예약해놨었는데
아무래도 무리라 취소를 하고 ㅠ
밤에 뭘할까 하다가 한산을 예매해서 봤다!

바다를 방금 보고온터라 왠지 더 실감 나고??!!
오랜만에 보는 전쟁영화라 몰입이 잘 되고
다 본 뒤에도 여운에 잠겨서 돌아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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